인도네시아, 23일부터 팜유 수출 재개

김유진 기자 2022. 5. 19.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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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인도네시아가 오는 23일부터 팜유와 팜유 관련 상품의 수출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19일 화상 연설에서 팜유원유(CPO)와 팜올레인, 폐식용유 등에 대한 수출 금지령을 해제키로 했다고 밝혔다. 조코위 대통령은 대용량 식용유 가격이 정부가 목표했던 리터(ℓ)당 1만4000 루피아(1230원)까지 내려가지는 않았지만, 식용유 공급 상황과 가격, 1700만여명의 팜유 산업 종사자들의 형편을 고려해 23일부터 팜유와 관련 상품의 수출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세계 최대 팜유 생산국인 인도네시아는 자국 내 식용유 가격이 폭등하자 지난달 28일부터 팜유와 관련 상품의 수출을 금지했다. 인도네시아의 팜유 수출 중단 조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이미 크게 치솟았던 국제 식용유 가격을 더욱 끌어올렸고, 사재기 현상까지 빚어지면서 세계 식용유 시장에 혼란이 초래됐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당초 목표했던 팜유 가격 안정에는 도달하지 못했지만, 팜유 수출 금지에 대해 농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무역수지에 악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팜유 수출 재개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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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한 시장에서 4월17일 팜유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AP연합뉴스

김유진 기자 y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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