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수산업자 포르쉐 의혹' 박영수, 검찰 수사심의위 요청

표태준 기자 2022. 5. 19.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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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동 중앙지검 전경.

수산업자 행세를 하며 사기 행각을 벌인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 사건에 연루된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검찰 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요청한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박 전 특검은 지난 9일 검찰에 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요청했다. 그는 작년 ‘가짜 수산업자’ 김태우씨로부터 2020년 12월 고가의 포르쉐 차량을 제공받았다는 의혹 등을 받으며 특별검사직에서 사퇴했다.

이 사건을 수사한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작년 9월 박 전 특검 등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고,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서정식)가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박 전 특검 기소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박 전 특검 측은 “포르쉐 차량 렌트비를 뒤늦게 지급했고, 특별검사는 공무를 대신 수행하는 민간인으로 청탁금지법 적용 대상이 아니다”고 맞서며 검찰 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심의위는 변호사·법학교수 등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가 피의자의 기소 여부 등을 판단해 검찰에 권고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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