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감 후보 토론] 교육 이념부터 공약까지 '날선 공방'

진기훈 2022. 5. 19.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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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 첫날, 충북교육감 후보들이 CJB 토론회에서 맞붙었습니다.

두 후보는 정책과 교육 이념, 자질 검증 등 모든 분야에서 부딪히며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진기훈 기잡니다.

<리포트>
선거운동 첫날, 유세단 출정식으로 본격적인 선거전의 막을 올린 김병우, 윤건영 후보.

김 후보는 미래교육에 대한 비전을 윤 후보는 리더십 교체를 연설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토론회에서 맞붙은 두 후보.

김병우 후보는 대입 실적과 높은 학교 만족도 등 임기 8년간 성과를 강조했고,

윤건영 후보는 지난 8년간 균형을 잃은 충북 교육을 바로 잡겠다며 포문을 열었습니다.

자사고 정책을 놓고는 특권 교육이다 아니다 공방이 오갔고,

<인터뷰> 김병우 / 충북교육감 후보
"성적 상위 우수자들은 한 학교에 모아서 기르는 것이 좋다는 그런 의견이셨잖아요. 이것이 바로 엘리트 교육관이고 특권 교육관이라는 것입니다."

<인터뷰> 윤건영 / 충북교육감 후보
"많은 잘하는 학생들이 모여서 하는 그것에 대해 부정하고, 평준화 하고 하향 평준화하는 이념 편향적인 분이 교육감을 하니까 사실은 문제가 아닌가..."

충북의 학력 저하 논란에 대해선 수능 수학 상위권 학생 수 감소 등으로 공격에 나선 윤 후보에 김 후보는 대학 진학자가 늘고 있다며 맞받았습니다.

<인터뷰> 윤건영 / 충북교육감 후보
"수학 영역에 충북 학생이 1백 명 중 1등급이 8년 전에는 3명이었는데 지금은 한 명도 안 된다는 겁니다."

<인터뷰> 김병우 / 충북교육감 후보
"진학자 수가 증가한 것입니다. 입학 정원이 똑같은데 어떻게 충북 아이들이 어떻게 2배, 6배 (이렇게 많아지겠습니까)."

자질 검증 주도권 토론에선 김 후보의 납품 비리 의혹과 윤 후보 지지 선언 명단에 현직 교원의 명단이 포함된 것을 두고 날선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윤건영 / 충북교육감 후보
"어쨌든 그 사건으로 충북 교육의 명예가 실추되었고, 사상 초유로 이틀동안 압수수색을 당하는 현장에서 아직도 그런 면에서 마지막까지 모든 대법원 판결 나오고 난 뒤에 사과하시겠습니까?"

<인터뷰> 김병우 / 충북교육감 후보
"지지선언 과정에서 명의 도용 파문이 있었고요. 그 안에 현직 교사들, 교직원들이 들어있어서 이것이 당사자들에게 불편을 넘어 어떤 불이익을 줄 지 모르기도 합니다."

두 후보 모두 고교 학점제 시행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입장을 보인 가운데,

교육 이념부터 자질 논란, 공약까지 모든 분야에서 확연한 입장차를 보이며 공방을 벌였습니다.

CJB 진기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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