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선거운동 첫날.. 포항서 국힘·무소속 혼전 양상
국힘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을 발판삼아 자당 지지세를 확고히 굳히려는 반면 무소속 후보들은 배신과 오만, 불통과 독선의 정치 심판과 사천, 친인척, 밀실공천 의혹을 제기하는 등 표심을 자극하고 있어 무소속 후보 선전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국힘 포항 남울릉 후보자들은 19일 오전 남구 송도동 수협활어위판장 광장에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 출정식'을 열었다.
이날 출정식에는 포항 남울릉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병욱 국회의원과 이강덕 포항시장 후보를 비롯한 포항시 남구 후보자 전원, 선거운동원, 지지자 등이 참석했다.
후보자 전원은 출정식에서 포항 발전을 위해 한 팀으로 똘똘 뭉쳐 6·1 지방선거에서 압승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후보와 김희수·이칠구·연규식 경북도의원 후보, 김종익·백강훈, 김상백·이상범, 김일만·황찬규, 안병국·김상일, 정원석·배상신, 김민정·양아영, 백인규·김하영 포항시의원 비례대표 후보자, 선대위원, 일반 당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정재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국힘 후보 전원을 당선시키는 지방선거 압승으로 새롭게 출범한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에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반면 포항 남구 무소속희망연대 후보들도 이날 오전 형산로터리에서 선거운동원과 지지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당 공천 심판을 위한 필승! 연합출정식’을 열고 “지역 민심을 무시한 배신과 오만, 불통과 독선의 공천에 빼앗긴 공정과 상식의 정치를 되찾겠다”고 밝혔다.
이날 출정식에는 서재원·정우영 경북도의원 후보, 김철수·김홍열·박정호·이보석·조영원·최현욱 포항시의원 후보 등 모두 8명의 후보들과 지지자들이 형산로터리 일대를 가득 메우며 무소속희망연대의 힘과 세를 과시했다.
포항시의회 다(용흥동, 우창동)선거구 무소속 기호4번 차동찬 후보는 이날 오후 우방토파즈 앞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국민의힘은 이삿짐센터를 방불케 하는 사천으로 민심을 철저히 배반하고 당심도 왜곡하고 있다"며 "3인 정수 선거구에 2인만 공천하는 기상천외한 일도 벌어지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10여 년간 공들여온 정당을 떠나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심정이 오죽하겠느냐"며 "자신은 오직 주민들만 바라보며 주민을 주인으로 섬기며 현장생활정치를 실현해 나가겠다"며 반드시 표심으로 심판해 줄 것을 강력히 호소했다.
이와관련, 포항지역은 국힘 부당 공천에 대한 주민 반발감이 확대되면서 시의원 지역구를 중심으로 무소속 출마자 개인의 역량과 인적 네트워크 파워에 따라 국힘 공천자를 앞지르는 지지세가 확대되는 양상인 만큼 포항이 무소속 돌풍의 진원지가 될지에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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