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 떴다" 아이폰14 카툭튀 개선 커녕 '더툭튀'..유력 출시일도 나와

김우현 2022. 5. 19.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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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차기작인 아이폰14 시리즈 출시가 초읽기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IT 매체와 팁스터(정보유출자)들은 구체적인 출시일과 더불어 실물 영상까지 공개하고 나섰다.

◆ 합리적 추론? 아이폰14 공개일은 '37주차 화요일'

18일(현지 시각) 미국 IT 매체 폰아레나·아이드롭뉴스 등 외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오는 9월 13일 아이폰14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애플이 올해 '37주차'에 행사를 계획 중이라는 정보와 지금껏 아이폰 신작이 화요일에 공개됐다는 사실에 기반한 추론이다.

아이드롭뉴스는 "애플이 2020년 이후 처음으로 대면 행사로 복귀할 가능성이 있지만, 확실히 알려면 조금 기다려야 한다"라며 "온라인 행사일 경우 8월 중순이나 말에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이드롭뉴스는 예상 출시일에 이어 아이폰14 시리즈의 구체적인 사양도 언급했다. 일반·맥스·프로·프로맥스 등 4가지 모델로 출시되고, 화면 크기는 일반·프로 모델은 6.1인치, 맥스·프로맥스는 6.7인치다. 미니 모델은 제품군에서 제외됐다.

애플의 새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인 4나노미터(nm) A16 바이오닉 칩셋은 프로 모델에만 탑재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반 모델은 아이폰13 시리즈에 들어간 5nm A15 바이오닉 칩셋을 재사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봤다. 폰아레나는 "일반과 프로 모델의 사양 격차를 늘리는 대신 가격경쟁력을 챙길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아이폰14의 예상 가격은 일반·맥스 모델이 각각 799달러(약 101만8000원), 899달러(약 114만6000원)다. 프로·프로맥스 모델은 1099달러(약 140만원), 1199달러(약 152만8000원)까지 올라간다. 저장용량 옵션은 128GB, 256GB, 512GB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유출된 정보와 마찬가지로 후면 광각카메라의 화소는 전작 12메가픽셀(1200만화소)에서 48메가픽셀(4800만)로 늘어난다. 프로 제품군은 노치가 사라지고, 펀치홀 디자인이 적용돼 화면을 폭넓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프로맥스 실물 추정 영상 공개...카툭튀 개선은 커녕 '더툭튀'

이달 16일 IT 유튜브 채널 '언박스테라피'에는 아이폰14 프로맥스 모델로 추정되는 모형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모형은 한 케이스 제조사가 만든 복제품이다.

영상 속 모형은 앞서 유출된 아이폰14 프로맥스 모델 렌더링 이미지와 대체로 비슷하다. 기기 두께는 전작인 아이폰13 프로맥스 모델보다 두껍고, 후면 카메라 모듈의 크기와 두께도 커졌다.

노치가 사라지고 펀치홀 디자인이 적용된 것도 예상과 같다. 외관상 알약 모양과 원형의 구멍 2개만 보인다. IT 매체 맥루머스는 펀치홀 디자인을 위해 디스플레이 주변 베젤이 더 얇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후면 카메라 모듈을 받치고 있는 범프의 높이와 너비가 커져 렌즈 부분이 다른 곳보다 더 튀어나오는 '카툭튀' 정도가 더 심해지고, 카메라 화소가 늘어나면서 렌즈 지름이 전작 15.51mm에서 16.17mm로 커졌다.

옆면에 있는 타원형의 전원· 음량 버튼이 약간 더 커진 것으로 보이는데 큰 차이는 없다. 안테나밴드는 사라진 것으로 관측된다.

해당 모형은 블랙 색상이다. 업계에 따르면 아이폰14 시리즈는 블랙·화이트·블루·레드·퍼플 계열의 기존 색상을 활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프로 모델의 경우 그래파이트·골드·실버 등 색상을 유지하고, 시에라블루와 알파인그린 대신 다크퍼플을 채택할 전망이다.

최근 한 디지털크리에이터가 트위터에 망고오렌지 색상의 아이폰14 프로 모델 이미지를 공개해 기존에 없던 색상이 추가된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

[김우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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