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安은 백두산, 난 계양산"..이준석 "제정신 아닌 듯"
최현주 2022. 5. 19. 20:48
인천 계양을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경쟁 후보와 격차를 벌리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오자 이 위원장은 19일 "참 못된 프레임"이라고 반박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인천 한국GM 부평공장 방문 후 기자들을 만나 "백두산 오른 사람과 계양산 오른 사람의 해발고도를 비교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지난 18일 MBN 의뢰로 리얼미터가 조사한 계양을 여론조사 결과 이 위원장은 50.8%,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는 40.9%를 기록했다. 같은 기관이 실시한 경기 성남 분당갑 조사에선 안 후보가 60.8%, 김병관 민주당 후보가 32.1%로 나타났다.
이는 성남 분당갑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민주당 후보와 격차를 큰 폭으로 앞서고 있는 것과 관련해 안 후보가 출마한 분당갑을 백두산에, 자신이 출마한 계양을을 계양산에 빗대어 말한 것으로 보인다.
이 위원장은 "정당 지지율과 구도가 있는데 그것을 결과치로 비교하느냐"며 "사람 키의 차이가 아니라 산의 높이의 차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후보가 지금 제정신이 아닌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재미도 없고, 이해도 안 간다"며 "산 비유는 제가 원조인데 이렇게 하는 것 아니다"며 꼬집었다.
[최현주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매일경제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황교익 "김건희 휴지 7만원, 서민 코스프레"…실제 가격은?
- 靑 이어 대통령 집무실도 직접 본다…용산공원 5월말 시범개방
- 문재인 바이든 회동 무산…백악관 "일정 없다"
- [단독] 尹·바이든 `원전 수출` 손잡는다
- 김은혜는 "윤석열과 원팀" 외쳤는데…김동연은 연설문서 이재명 쏙 빼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빈부격차 확대 원인 5가지
- 홍진호, 결혼 2개월 만에 아빠 되다...“연말에 태어날 우리 콩콩이” (공식) - MK스포츠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