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보닛서 유리 '와장창'..5살짜리 공포 떨게 한 만취남

박찬범 기자 2022. 5. 19.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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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한 30대 남성이 5살 아이가 탄 차량 위에 올라가 유리창을 깨고 난동을 부렸습니다.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하고 순찰차까지 파손했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흰색 옷을 입은 한 남성이 멈춰 있는 차량 주변을 얼쩡거립니다.

30대 남성 A 씨는 술에 만취한 상태로 도로 한가운데 누워 있다가, 자신을 발견하고 멈춰 선 차량에 달려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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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만취한 30대 남성이 5살 아이가 탄 차량 위에 올라가 유리창을 깨고 난동을 부렸습니다.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하고 순찰차까지 파손했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당시 상황, 박찬범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흰색 옷을 입은 한 남성이 멈춰 있는 차량 주변을 얼쩡거립니다.

고성과 함께 차량 위로 올라간 이 남성.

앞 유리창을 사정없이 발로 깨부수기 시작합니다.

[피해자 : 미쳤나 봐. (뒤로 가 있어.)]

유리창이 산산조각이 나 발이 차 안까지 들어올 정도입니다.


[피해자 : 경찰 112 다시 한번 신고해 봐.]

차량에 있던 5살 아이는 울음을 터뜨리고, 부모도 경찰을 애타게 기다립니다.

[피해자 : 가만히 있어. 가만히 있어.]

어젯(18일)밤 9시쯤 평택시 비전동의 한 왕복 6차선 도로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30대 남성 A 씨는 술에 만취한 상태로 도로 한가운데 누워 있다가, 자신을 발견하고 멈춰 선 차량에 달려들었습니다.

[피해자 : 저희는 이제 놀랐죠. '차에 치여서 누워 계셨나 보다' 하고 우선 멈췄어요. 일어나서 저희 쪽으로 막 오고 차에 올라타서….]

현행범으로 체포된 A 씨는, 출동한 경찰관들을 때리고 순찰차까지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가 난동을 부린 곳은 아파트가 밀집한 곳인데요.

피해자 차량을 부수기 전에는 아파트의 차단기 시설물을 파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재물손괴와 공무집행 방해, 관공서 주취 소란·공용물건 손상 혐의로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김태훈, 영상편집 : 위원양)

박찬범 기자cbcb@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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