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민주당이 정권 잡았어도 초과세수 지적할 거냐"

野 '세수추계 오류' 비판하자 "우연의 일치 아냐"

추경호 국무총리 직무대행(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97회 국회 임시회 제1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5.19/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더불어민주당이 약 53조원의 초과세수를 비판하자 "제가 그런 상상을 한다. 만약 저희가 정권을 잡지 않고 민주당이 정권을 잡았더라도 그렇게 지적하실 것이냐"고 맞받았다.

추 부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종합정책질의에서 세수추계 오류를 비판하는 강득구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초과세수는) 우연의 일치가 아니고 실적에 기초해 진도비 등을 바탕으로 새롭게(추계한 것)"라며 이같이 답했다.

추 부총리는 "분명한 것은 지난해 세수 실적 전망을 잘못했고, 그것을 기초로 올해를 쳐다보니 추계 전망에 오류가 있었다"며 "그것을 빨리 포착해서 (세입)경정을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다만 그는 "세수 추계가 더 정확히 될 수 있도록 개선 방안을 강구해 걱정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hanantwa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