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중해운, 스마트물류센터 인증 획득

바이오물류연구센터 예비인증

세중해운은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고 한국교통연구원에서 시행하는 스마트물류센터 인증제 평가에서 예비인증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스마트물류센터 인증이란 첨단 물류설비와 운영시스템 등을 적용해 효율성, 안전성, 친환경성 등이 우수한 물류시설을 선정해 행정적·재정적 혜택을 주는 제도다. 바이오의약품 전용 물류센터로 스마트물류센터 인증을 받은 것은 세중해운이 처음이다.

스마트물류인증을 통해 세중해운은 오송생명과학단지에 건립 중인 지상 4층 연면적 2685평의 바이오물류연구센터에 국내 최초로 실내에서 유효성 검증이 가능한 콜드체인차량용 밸리데이션 인증을 위한 시설과 의약품전용 창고관리시스템(WMS)을 구축할 계획이다. 바이오 의약품을 중심으로 하는 특수물류 분야의 연구를 통해 물류 선진화에 앞장선다는 목표다.

세중해운은 해상, 항공, 육상 화물의 운송, 통합 유통에 있어서 전문성을 갖추고 전 세계 7개국에 22지사와 200여개의 파트너를 보유한 글로벌 물류회사다. 이번 인증을 획득한 바이오물류연구센터는 기존의 단순한 물류센터 개념을 넘어 백신, 세포치료제, 유전자재조합의약품 등 바이오의약품 보관 및 운송에 관한 연구와 물류서비스를 수행할 예정이다.

또 스마트물류센터 인증에 이어 의약품유통관리기준(KGSP)과 우수운송관리기준(GDP)을 확보하고 바이오물류 콜드체인에 필요한 최적의 환경을 갖춘 바이오물류연구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화학합성의약품에 비해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바이오의약품은 온도에 극도로 민감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온도유지가 매우 중요하다. 코로나19, 인플루엔자 백신 상온 노출 사태와 생물학적제제 배송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콜드체인 시스템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세중해운은 일찍부터 바이오물류를 포함한 특수물류 분야에서 지속적인 연구를 수행하며 국내에서 최초로 KMF로부터 할랄 물류인증을 획득했다. 혈액제제 운송 특수차량 제작 및 운행,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함께 신선농산물 수출을 위한 CA컨테이너 활용 실증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양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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