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꽈배기', 박철호 사망→경찰 출동..혼돈의 결혼식[종합]

김한나 온라인기자 2022. 5. 19.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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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KBS2 방송 캡처


‘사랑의 꽈배기’ 김진엽, 함은정 결혼식에 박철호가 사망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사랑의 꽈배기’에서는 김진엽, 함은정만 모르는 박철호 사망에 경찰이 들이닥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기태(박철호)는 박하루(김진엽), 오소리(함은정)의 결혼식장으로 향하며 “이 아빠가 간다”라고 말했다. 박하루는 웨딩드레스를 입은 오소리를 보며 “너무 예뻐서 말이 안 나온다. 이렇게 예쁜 신부를 우리만 보기에 너무 아까운데”라고 말해 그를 웃음 짓게 했다.

맹옥희(심혜진)는 박희옥(황신혜)에게 한별(박재준)이 다른 가족들을 불렀다고 알렸다. 오광남(윤다훈)은 한별에게 “엄마 아빠 결혼식에 아무도 안 오니까 속상했어? 그런데 어쩌지? 다들 바쁘셔서 못 오시는 모양인데. 우리 그만 돌아가자. 엄마, 아빠 언제까지 기다리게 할 수 없잖아”라며 돌아섰다.

이때 황미자(오영실), 조동만(유동규), 신도희(김주리), 원별이가 도착했다. 원별이가 떼를 써서 왔다며 민망해하는 황미자, 조동만에게 오광남은 “여기까지 왔는데 들어가자”라고 말했다.

강윤아(손성윤)가 샛별이와 함께 도착하자 맹옥희는 한별이가 한가족이라고 초대장을 보냈다고 황미자에게 설명했다. 그 말에 황미자는 “그럼 우리 다 한별이 때문에 모인 거야?”라고 물었고 박희옥은 “어이없다. 우리가 다 가족이라니”라며 미소 지었다.

왜 오라고 한 거냐 묻는 샛별에게 한별은 “너희들이랑 할 게 있어서”라고 말했다. 오광남은 강윤아와 강남춘(이달형)에게 와줘서 고맙다고 전했다. 황미자는 조경준(장세현)을 찾는 한별을 끌어안고 눈물 흘렸다.

오소리를 찾은 강윤아는 “내가 와서 겁나니? 걱정 마. 깽판 치러 온 거 아니야”라며 농담했다. 그는 “샛별이 때문에 온 거야. 샛별이가 아빠 결혼식 축하해주고 싶다고 해서. 자기는 아빠 딸이니까 무슨 일이 있어도 아빠 결혼식에 와야겠대”라고 말했다.

오소리를 빤히 바라본 강윤아는 “예쁘다. 내가 본 신부 중에 가장 예뻐. 하루 오빠 행복하게 해 줘. 비록 난 그렇게 못했지만”이라고 말했고 오소리는 “그럴게. 윤아 너는 이제부터 너 자신 좀 행복하게 해줘 봐. 누구보다 너 자신을 사랑해주라고”라고 답했다.

강윤아는 “아무도 날 사랑해주지 않으니까 이제는 나라도 날 사랑해줄게”라며 미소 지었다. 이때 문을 열고 나타난 김철구(이수용)는 강윤아에게 “내가 있잖아요. 내가 윤아 씨 사랑하잖아요. 지금 남의 결혼식에서 고백하는 거예요. 나 정말 윤아 씨 사랑해요”라고 고백했다.

이상한 분위기에 박하루가 나타나자 오소리는 그를 데리고 사라졌다. 강윤아는 “누가 고백하래요? 어쩌라고요”라고 난감해했고 김철구는 그에게 반지를 건네며 “나랑 결혼해줘요”라고 프러포즈했다.

KBS2 방송 캡처


박희옥은 풍경을 바라보며 “어쩜 이렇게 평화로워”라고 말했고 박기태를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박기태는 “왜 날 개무시하냐고!”라고 말했고 박희옥은 제발 가달라고 빌었다.

그 말에 박기태는 100억 주면 조용히 떠나 주겠다고 말했고 “이왕지사 왔으니까 내 아들 결혼식에 가야지”라며 자신을 막는 박희옥을 위협했다. 박기태의 소주병을 밀치고 나타난 맹옥희는 박희옥을 보호하며 박기태에게 “진정하고 말로 하자”라고 말했다.

원하는 걸 다 들어주겠다는 맹옥희에 박희옥은 “저런 쓰레기 같은 얘기를 왜 들어줘. 상종을 말아야 한다니까. 다시는 세상에 못 나오게 씨를 말려야 해”라고 말했고 흥분한 박기태는 두 사람을 공격하려다 계단에 미끄러져 쓰러졌다.

머리에 피를 흘린 박기태에 맹옥희는 신고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물었고 박희옥은 “죽을 거면 식이나 끝나고 죽을 것이지!”라고 투덜거렸다. 두 사람을 데리러 온 오광남은 박기태를 발견하고 “박기태가 왜 저기 있어? 죽은 거야? 경찰에 먼저 신고부터 해야 하는 거 아냐?”라고 물었고 박희옥은 경찰 오면 끝난다며 “나 내일 미국 가는데 애들 결혼 보고 갈 거야. 식 끝나고 신고하면 되잖아”라고 말렸다.

이때 나타난 조경준은 세 사람에게 “제가 신고하겠습니다. 제가 경찰에 신고할 테니까 가서 결혼식 하세요. 한별이가 결혼식에 꼭 와달라고 해서 왔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냥 먼발치에서 보고 가려했는데 갑자기 이런 일이 생겨서.. 아까 다 봤습니다. 경찰 오면 제가 다 설명할게요”라고 말했다.

결혼식이 늦어지자 박하루, 오소리를 제외한 모두가 박기태 사고에 대해 알게 됐다. 조경준은 자신이 신고하고 자수하겠다며 결혼식을 시작하라고 밝혔다.

박희옥은 “이렇게 좋은 날 저런 인간 때문에 망칠 수 없어. 식 끝나고 신고하면 되잖아. 소리랑 하루만 모르면 돼. 식 올리는데 얼마나 시간 걸린다고”라고 말했고 조경준은 “경찰 오면 식 올리기 쉽지 않을 거예요. 제가 경찰 신고하고 여기 지키고 있을 테니까 다들 가셔서 결혼식 하세요”라고 설득했고 모두가 걸음을 옮겼다.

늦어지는 결혼식에 의문을 느끼던 오소리는 “우리 오늘 결혼 못 하는 거 아냐?”라며 불안해했고 오광남이 나타나 “우리 딸 걱정하고 있었구나. 진짜 아무 일 없으니까 너희는 걱정할 거 없어”라고 말했다.

KBS2 방송 캡처


결혼식이 시작되고 웃으라는 김순분(박혜진) 말에 모두가 어색하게 웃음 지었다. 혼자 남은 조경준은 박기태를 보며 “그러게 왜 그렇게 사셨어요? 전 이제 아저씨처럼 살지 않을 거예요”라며 휴대전화를 꺼내 들고 사람이 죽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하객들에게 인사한 오소리와 박하루는 박희옥, 오광남, 맹옥희를 바라봤다. 결혼식장을 보며 조경준은 조용히 미소 지었고 아이들은 꽃 잎을 뿌리며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했다.

이어 경찰이 도착하고 조경준은 박기태를 가리키며 “이 아저씨가 여기서 행패를 부리다가 술을 엄청 드셨는데 넘어져서 부딪히는 바람에 이렇게 된 거예요”라고 설명했다.

신랑 신부 행진을 하는 와중 경찰들이 결혼식 장에 들이닥쳤고 조경준이 온몸으로 말렸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를 발견한 오광남은 노래를 크게 틀어 주위를 분산시켰고 조경준은 경찰을 막았다.

아무것도 모른 박하루와 오소리는 춤추는 사람들을 따라 함께 춤을 췄다.

한편 KBS2 일일드라마 ‘사랑의 꽈배기’는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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