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가계소득 역대 최대 증가..소비는 '찔끔'

강현빈 2022. 5. 19. 20:3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1분기 가계소득이 현재 방식으로 통계를 집계한 이래 가장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고용과 서비스 업황이 개선되고 소상공인 방역 지원금도 지급된 결과인데요.

분배도 3분기째 개선됐지만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걱정 탓인지 소비는 그만큼 늘지 못했습니다.

강현빈 기자입니다.

[기자]

1분기 전체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482만5,000원,,지난해 1분기보다 10.1% 증가했습니다.

통계 방식이 바뀐 2006년 이후 최대 증가폭입니다.

월 단위 취업자 수 증가폭이 최대 100만명을 웃돌면서 근로소득이 역대 최대폭인 10.2% 늘었고 서비스업황 개선에 사업소득도 12.4% 증가해 2011년 이후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전 계층에서 소득이 늘었는데, 특히 최하위 20%이자 고령층 가구 비중이 큰 1분위가 14.6%의 가장 큰 증가율을 나타냈습니다.

노인일자리 등의 영향으로 근로소득이 34% 이상 급증했고 공적 연금, 방역지원금 등이 포함된 이전소득도 12.7% 늘어난 결과입니다.

이에 따라 불평등 지표인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5분위 배율도 6.20배로, 1년 전보다 0.1배 포인트 낮아지며 3분기째 개선됐습니다.

하지만 소득이 늘었어도 소비 지출 증가율이 4.7%로 소득 증가율의 절반을 밑돌면서 가처분소득 대비 소비지출 비율인 소비성향은 65.6%로 역대 최저 수준이었습니다.

물가가 고공행진한데다 경기의 지속적 개선 여부가 불투명한 점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진석 / 통계청 가계수지동향과장> "아직은 소비에 대한 지출이 조금은 더 소득에 비해서는 아직 (덜) 회복되지는 않았나,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소득·분배 지표가 개선됐지만 개선세 지속 여부는 불확실하다"며 민간 일자리 창출과 취약계층 중심 선별적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강현빈입니다. (light@yna.co.kr)

#가계소득 #소비심리 #소득증가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