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족 탄 차량 올라가 앞유리 깬 만취 30대 검거

어린이 등 일가족이 탄 차량 보닛 위에 갑자기 올라타 유리를 깨는 등 난동을 부린 3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어젯밤(18일) 9시쯤 술에 취한 채로 차량 위에 올라가 난동을 피운 30대 남성 A 씨를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평택의 한 백화점 앞 왕복 6차선 도로에서 일가족 3명이 탄 승용차 보닛 위로 올라가 여러 번 발길질해 앞 유리를 발로 깼습니다.

이어 출동한 경찰관의 복부 등을 걷어 차 3명을 다치게 하고, 순찰차 안에서도 난동을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A 씨가 만취한 상태에서 벌인 일이며, 마약을 투약한 정황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재물손괴와 공무집행 방해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보배드림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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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슬 기자 (moonster@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