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자 광주시교육감 후보에게 듣는다

KBS 지역국 2022. 5. 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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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3선 연임으로 현직 교육감이 자리를 떠나면서 광주 교육감 선거는 모두 5명의 후보가 나서 치열한 선거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KBS는 광주 교육감 후보들의 주요 공약과 교육 비전을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먼저 박혜자 후보를 모시고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후보님, 안녕하세요?

먼저 어떻게 해서 출마하게 되신 건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답변]

저는 지난 3년 동안 교육부 산하기관인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원장으로 일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시기적으로 팬데믹을 우리가 겪었고 그 팬데믹 현상 속에서 교육의 중단 위기가 굉장한 사회적인 이슈가 됐습니다.

그런데 그 교육의 중단 위기를 막아내야 되는 책임이 저한테 송두리째 저한테 주어진 것이고 그 팬데믹의 속에서 교육의 중단을 막아내면서 제가 느낀 것이 많았습니다.

첫째 미래 교육으로의 대전환이라고 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우리 교육의 방향이다라는 생각을 했고 17개 교육청들을 비교하면서 결국은 우리 광주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가 발견하게 된 것입니다.

그 점에서 제가 새로운 소명을 찾게 된 것이죠.

[앵커]

장휘국 교육감이 지금까지 12년 동안 광주교육을 이끌어 왔습니다.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답변]

장휘국 교육감 12년에 대해서는 공과가 다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좋은 점부터 말씀을 드리면 교육 복지에 대해서는 상당한 진전을 이루기도 하셨고 또 한편으로 촌지 문화를 없앴다는 걸 스스로도 굉장히 자랑스러워하시는 것 그 점 저도 인정합니다.

그러나 보다 중요한 문제는 많은 학부모들께서 실력이 하향 평준화됐다라고 하는 비판이 크게 있고 그다음에 제가 보기에는 또 진영 논리에 따라서 지나치게 갈등이 심화되어 있는 그래서 갈등을 해소하려고 하는 통합적인 그런 노력들이 우리가 부족했던 것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후보님이 그리는 광주 교육의 미래와 비전은 어떻게 뭐라고 생각을 해도 될까요?

[답변]

광주교육의 미래는 결국은 새로운 대전환의 시기에 빠르게 우리가 따라가야 되는 것이고 그 변화를 따라가지 못했을 때는 우리 아이들한테 상당한 타격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이 교육이라고 하는 것이 어떤 변화를 겪느냐면 기술과의 결합으로 인한 교육의 대전환이 옵니다.

그래서 기술에 대한 이해 그리고 기술을 빠르게 교육 속에 도입해서 우리가 이제 순화시켜 나가는 노력들 이러한 것들이 굉장히 중요하지요.

그래서 이제 소위 에듀테크라는 말을 쓰게 됩니다. 이 에듀테크는 과거 우리가 이제 물고기를 잡을 때는 맨손으로 잡았어요.

그리고 그것이 당연하다 봤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물고기를 잡는 데에도 다양한 도구를 활용해서 훨씬 더 효과적으로 물고기를 잡을 수 있는 시대가 된 것이죠.

[앵커]

그렇다면 그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주요 공약은 뭘까요?

[답변]

첫째로는 실력의 문제를 잡기 위해서 일제고사를 보는 윤석열식의 접근 방법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의 데이터를 정확하게 객관적으로 분석해 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그래서 디지털 이력제를 실시하게 되면 우리 아이들이 어떤 과목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고 또 어떤 점에서 부족함이 있는지 그래서 강점은 키워주고 부족한 점은 빠르게 우리가 보완해주는 그런 노력들이 가게 되면 1 대 1로 우리가 맞춤형 학습 체제로 전환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 점을 통해서 우리가 학생들의 실력을 향상시킬 수가 있다고 보고요.

그래서 저는 미래 교육을 통해서 이러한 점들을 대비해 나가려고 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공교육의 대전환 프로젝트 그래서 혜자표 광주 교육을 내세우고 있는 것이죠.

[앵커]

지방선거를 열흘 남기고 범민주 후보 단일화를 주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배경과 이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는 것 같은데요.

어떤 입장이신가요?

[답변]

그럴 수 있습니다.

특히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면서 보수 정권 속에서 교육의 보수로의 회귀라고 하는 문제 아까 교육에 있어서 보수와 진보가 있느냐라는 말씀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과거로 돌아가서 우리가 일제고사를 보고 아이들을 경쟁 체제로 몰아넣는 구조 그건 더 이상 지금의 아이들한테 통용되지 않습니다.

물론 저도 광주 교육에 저도 그 대상자였습니다.

그때 저도 중학교 시험을 봐야 하기 때문에 하나 틀리면 한 대씩 맞았어요.

그게 저희의 교육 방법이었어요.

그러나 지금 우리 아이들한테 그런 방법은 더 이상 통용되지 않는다라는 점에서 어떤 우리가 공통점을 가지고 있냐 하면 특정 후보를 제외하고는 많은 분들이 아 이대로 보수 계획으로 끌려가면 광주교육이 어렵다라고 하는 위기의식을 가지고 계시는 거거든요.

그 점에서 어떤 공통적인 지향점을 찾을 수 있다라고 저는 봤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광주 시민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 짧게 부탁드립니다.

[답변]

광주 시민 여러분께 제가 간곡하게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이제 이런 말을 합니다.

엄마는 결코 자식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저 역시 광주교육을 결단코 포기하지 않습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 아이들 제가 그동안 광주교육의 수혜자로서 우리 아이들에게 되돌려주고 싶은 것이 분명히 있고 그 되돌려주는 것은 지금의 기술적인 진화에 따라서 제가 접합의 노력을 해나가고 싶다라는 말씀드립니다.

[앵커]

지금까지 말씀 잘 들었습니다.

2022 지방선거
https://news.kbs.co.kr/special/election2022/local/main.html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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