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첫 출발 고려해야"..'한덕수 인준' 기류 바뀌나

화강윤 기자 2022. 5. 1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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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국회 표결을 통과할지 내일(20일) 결정됩니다.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은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국민 눈높이에 부적격"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아빠 찬스' 논란을 빚은 정호영 복지 장관 후보자의 거취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총리 인준 표결 전에는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을 거라며 정 후보자를 총리 인준 협상 카드로 활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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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국회 표결을 통과할지 내일(20일) 결정됩니다. 민주당 분위기는 여전히 부결 쪽이지만, 일부 신중론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은 "첫출발이란 걸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화강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은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국민 눈높이에 부적격"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인준 표결에는 고려해야 할 점도 있다며 부결에 무게를 둔 지도부 기류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 (CBS 라디오) : 대통령이 첫 출발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새로운 진용을 준비하는 단계라는 점도 조금은 고려할 필요는 있다.] 

송영길 서울시장, 이광재 강원지사 후보도 일하게 하고 견제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거들었습니다. 

'새 정부 발목 잡기'라는 비판이 지방선거에 치명타가 될 거라는 우려를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후보들의 개별 의견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박홍근/민주당 원내대표 : (한덕수 후보자는)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최우선으로 챙기려고 했던 소통령 한동훈 장관 등의 임명을 위한 들러리로 전락하게 됐습니다.] 

국민의힘은 역풍을 각오하라며 인준 동의를 압박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민생 위기를 외면한 정권 발목 잡기를 고집하면 민심의 거센 역풍을 피할 길이 없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민주당은 본회의 직전 의원총회를 열어 인준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입니다. 

당 핵심 관계자는 여전히 부결 기류가 압도적인 건 사실이지만, 이재명 위원장의 당내 위상을 감안하면 오늘 발언이 막판 변수가 될 수 있다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아빠 찬스' 논란을 빚은 정호영 복지 장관 후보자의 거취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총리 인준 표결 전에는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을 거라며 정 후보자를 총리 인준 협상 카드로 활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 영상편집 : 박정삼)

화강윤 기자hwak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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