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사] 오영훈 vs 허향진, 선거운동 첫날 세대결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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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19일부터 여야 제주도지사 선거 양강 후보들이 지지세를 끌어올리기 위해 화력을 쏟아부었다.
최근 언론사 주관 여론조사에서 잇따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53·전 국회의원)는 대세론을 등에 업은 압도적 승리를, 국민의힘 허향진 후보(67·전 제주대총장)는 민주당 심판론을 꺼내들고 각각 지지자들의 표심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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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는 대한민국 적폐와 싸움" 민주당 심판론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오현지 기자 = 6·1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19일부터 여야 제주도지사 선거 양강 후보들이 지지세를 끌어올리기 위해 화력을 쏟아부었다.
최근 언론사 주관 여론조사에서 잇따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53·전 국회의원)는 대세론을 등에 업은 압도적 승리를, 국민의힘 허향진 후보(67·전 제주대총장)는 민주당 심판론을 꺼내들고 각각 지지자들의 표심을 호소했다.
오 후보는 이날 오후 6시30분 제주시 시민복지타운에서 출정식을 열고 도민이 주인이되는 특별자치도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오 후보는 "민선 지자체 이후 처음으로 도민 통합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되고 싶다"며 "권력을 손아귀에 넣겠다는 거 아니라 그 권력을 여러분께 돌려드리겠다"고 선언했다.
오 후보는 '15분 도시'를 공약하며 "집에서 걸어서 또는 자전거나 버스를 타고 장도 보고 병원도 가고 영화관, 도서관, 공원도 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제가 걸어가야할길은 아직 멀다"며 "전폭적인 지원을 받지 못하면 누가 흔들지 모르나 압도적인 승리의 길 만들어달라"고 했다.
같은 시간 허향진 후보도 제주시청 앞에서 출정식을 열어 '힘있는 여당 도지사'를 강조했다. 허 후보 출정식에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참가해 지원사격했다.
허 후보는 "이번에 선출되는 지방정부는 윤석열 대통령과 4년을 함께 해야 한다"며 "대통령을 활용해 제주도 경제를 확실하게 살려놓을 제가 적임자"라고 했다.
또 상대를 겨냥해 "이번 선거는 또 지난 5년 동안 대한민국을 후퇴시킨 무능한 적폐세력과 싸움"이라며 민주당 심판론을 내세웠다.
그는 "민주당 후보가 도지사가 되면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제주 현안사업은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한다"며 거듭 지지를 당부했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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