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출신 러프, 5월 OPS 0.981 완벽 부활에도 출전 기회 줄어든다?

박성윤 기자 2022. 5. 1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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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던 타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다린 러프(36)가 살아나고 있지만, 출전 기회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미국 스포츠 매체 'CBS스포츠'는 19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가 모든 주요 포지션에 건강한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러프는 앞으로 플래툰으로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내셔널리그 지명타자 제도 도입으로 왼손 투수 플래툰이었던 러프는 더 많은 출전 기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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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린 러프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던 타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다린 러프(36)가 살아나고 있지만, 출전 기회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미국 스포츠 매체 'CBS스포츠'는 19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가 모든 주요 포지션에 건강한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러프는 앞으로 플래툰으로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러프는 올 시즌 부진한 시작을 했다. 내셔널리그 지명타자 제도 도입으로 왼손 투수 플래툰이었던 러프는 더 많은 출전 기회를 받았다. 좌익수 또는 지명타자로 타석에 꾸준히 섰는데, 4월 성적은 큰 부진이었다. 4월 한 달 동안 타율 0.177(79타수 14안타) 홈런 없이 3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 0.286, 장타율 0.203으로 OPS가 0.5에도 닿지도 못할 정도로 큰 부진이었다.

5월부터 반전을 만들고 있다. 지난 2일 워싱턴 내셔널스와 경기에서 안타에 타점을 추가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지난 5일 LA 다저스와 원정에서부터 14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 경기까지 멀티히트 2회 포함 8경기 연속 안타를 터뜨렸다.

지난 17일과 18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에서는 2경기 연속 2루타 포함 멀티히트를 때렸는데, 18일 경기에서는 3타점에 2볼넷을 추가하며 총 4출루 경기를 펼치기도 했다. 5월 절반 이상이 지난 가운데 러프 5월 성적은 타율 0.357, OPS 0.981다.

올 시즌을 앞두고 러프는 샌프란시스코와 2년 계약을 맺었다. 3년차 구단 옵션이 포함된 계약이었다. 올해 연봉 300만 달러, 2023년에도 300만 달러를 받는다. 2년 뒤 바이아웃 25만 달러가 포함돼 있어 2년 보장 연봉은 625만 달러. 거기에 2024년 구단 옵션 350만 달러가 추가로 더해지면, 러프는 총액 950만 달러를 벌 수 있다.

초특급 계약은 아니지만, 30대 중후반의 나이에 좋은 계약을 맺은 것은 틀림없다. KBO 리그에서 뛸 때 200만 달러에 미치지 못하는 돈을 받았지만, 러프는 메이저리그로 돌아가 인생 역전을 만들었다. 4월 부진에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찌만, 5월 다시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주며 부활의 기지개를 켜고 있다.

러프는 올 시즌 오른손, 왼손 타자 구분 없이 경기에 나섰다. 오른손 투수를 상대로 타율 0.235, OPS 0.633을 기록하고 있고, 왼손 투수를 상대로 타율 0.250, OPS 0.738로 나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러프는 올해 대부분을 좌익수와 지명타자로 나서고 있는데, 샌프란시스코에는 왼손 좌익수 작 피더슨과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를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 오른손 투수를 만날 때 두 선수를 좌익수와 지명타자 자리에 기용할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해 철저한 플래툰으로 정규 시즌 107승을 거뒀다. LA 다저스를 따돌리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챔피언에 올랐다. 선수층에 여유가 있다면 철저한 플래툰 시스템이 돌아올 가능성이 크다. 러프가 5월에 부활했지만,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생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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