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갑석 "국민의힘, '일당독점' 운운 말고 후보부터 내야"

"후보 공천도 않고 민주당 독점은 어불성설"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뉴스1 © News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은 19일 "국민의힘은 호남권에 후보부터 내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송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 주기환 광주시장 후보 등이 "민주당 독점을 깨뜨리겠다"고 한 데 대해 반박 보도자료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송 의원은 "호남권 국민의힘 후보는 65명으로 민주당 후보 697명 대비 단 9.3%에 불과하다"며 "호남권에 이처럼 턱없이 적게 공천을 해놓고 민주당의 독점을 말하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은 ‘험지’로 분류되는 대구‧경북에도 국민의힘 후보의 31.1%에 달하는 161명을 공천했다"며 "부산‧울산‧경남까지 범위를 늘리면 영남권 전체 국민의힘 후보 1095명 대비 민주당 후보는 583명으로 무려 53.2%에 달한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민주당은 국민의 폭넓은 지지를 기반으로 하는 전국 정당으로서, 국민통합과 지방자치라는 가치를 토대로 어려운 여건일지라도 끊임없이 험지에 도전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더 이상 시민을 오도하지 말고, 호남권 후보를 배출하지 못하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부터 반성하기 바란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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