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리니지W의 힘..전년 동기 대비 매출 200% 증가
[경향신문]
(주)엔씨소프트(엔씨(NC))가 2022년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은 7903억원, 영업이익은 2442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 및 로열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0% 증가했다. 전 세계 주요 ICT 기업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어닝 쇼크 성적표를 내놓은 가운데 엔씨(NC)는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경신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불황 속 엔씨(NC)의 IP(지식재산권) 파워가 빛을 발하고 있다.
엔씨(NC)의 실적을 이끈 원동력은 출시 약 5개월 만에 7308억원의 매출을 창출한 리니지W다. 리니지W는 멀티플랫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로 한국·대만·일본·동남아·중동 등 12개 국가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하루 이용자 수는 120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치열한 전투와 이용자 커뮤니티인 혈맹 등 원작의 정체성을 계승하는 한편 새롭게 만든 Full 3D 그래픽과 전 세계인이 하나의 게임에서 소통할 수 있는 글로벌 원빌드로 서비스해 리니지 시리즈의 결정판으로 불린다.
리니지W가 걸어온 길은 곧 역사가 되고 있다. 출시 이전부터 사전 예약 1300만명을 돌파하며 기대를 모은 리니지W는 출시 이틀 만에 양대 마켓 매출 1위에 오르고 현재까지 랭킹 최상단에 있다. 이용자 지표 역시 상승 곡선을 그려 출시 시점 9개로 시작한 월드(108개 서버)는 5월 현재 19개 월드(228개 서버)까지 증가했다.
리니지W의 뜨거운 흥행을 증명한 것이 최근 진행된 공성전이다. 공성전은 혈맹들이 성의 지배권을 놓고 대결하는 콘텐츠로 리니지의 꽃이라 불린다. 지난달 24일 켄트성에서 열린 첫 공성전에는 8만명 이상이 치열한 전투를 펼쳤다. 하루 이용자 수 120만명의 7%에 해당하는 수치다. 특히 글로벌 참가자 비중이 58%에 이르며 세계인의 게임다운 성과를 거뒀다. 엔씨(NC)는 꾸준한 업데이트로 리니지W 이용자에게 즐길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4일에는 두 번째 에피소드 다크엘프를 업데이트해 신규 클래스와 던전 등을 추가했다. 특히 지난 18일 진행된 최초의 서버 이전은 기존 혈맹 사이의 구도를 흔들어 치열한 전투 양상을 만들었다.
엔씨(NC)는 1분기 콘퍼런스 콜을 통해 리니지W의 하반기 제2권역 출시를 예고했다. 신규 IP로 870만명이 넘는 트레일러 영상 조회수를 기록 중인 TL(Throne and Liberty) 역시 하반기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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