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밥 신세에서 떼돈 번다" 요즘 난리난 '이것' 이 정도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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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2년 넘게 철저히 외면을 받았던 해외여행 플랫폼이 최근 극적인 부활 신호를 보이고 있다.
해외여행 재개 움직임이 본격화하면서 해외 항공권·숙박 예약 앱을 휴대폰에 다시 깔고 이용하는 이들의 숫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는 최근 정부가 국제선 항공편 증편 계획을 발표한 데다 해외 출입국 과정에서의 방역조치도 완화하면서 해외여행 플랫폼 이용자 수도 빠르게 반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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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김현일 기자] “지웠다가 얼마 전 다시 깔았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2년 넘게 철저히 외면을 받았던 해외여행 플랫폼이 최근 극적인 부활 신호를 보이고 있다. 해외여행 재개 움직임이 본격화하면서 해외 항공권·숙박 예약 앱을 휴대폰에 다시 깔고 이용하는 이들의 숫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국내 숙박앱의 인기에 뒤로 밀려나 있던 해외여행 플랫폼이 다시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19일 앱 데이터 분석업체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9~15일) 해외 항공권 조회·예약 플랫폼 ‘스카이스캐너’ 이용자 수는 20만4820명을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로 해외 출입국이 제한됐던 지난 2020년 2월 이후 사상 최고 수준이다. 불과 1년 전 12만명에 그쳤던 것에 비하면 66% 급증한 수치다.
해외 항공권·숙박 예약 플랫폼 ‘인터파크투어’ 주간 이용자 수도 올 4월부터 16만명대로 올라서며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초기였던 2020년 5월 평균 9만명 수준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2년 만에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글로벌 숙박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 역시 이달 둘째 주(9~15일) 이용자 수가 33만2267명을 기록해 지난해 5월(26만명)과 비교하면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해외여행 관련 플랫폼은 코로나 팬데믹이 터지기 직전인 2019년까지만 하더라도 여행플랫폼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해외여행 시장이 급격히 침체에 빠지면서 그동안 찬밥 신세를 면치 못했다.
여행 전문 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의 조사결과를 보면 스카이스캐너는 2019년 여행플랫폼 이용순위에서 전체 3위를 기록했지만 2020년 7위, 2021년 8위로 줄곧 하락세를 보였다. 대신 국내여행 열풍에 힘입어 ‘야놀자’와 ‘여기어때’ 같은 국내 숙박앱이 1, 2위를 점령했다.
그러나 엔데믹 전환 이후 첫 번째 여름휴가가 눈 앞으로 다가온 만큼 해외여행 플랫폼이 오랜만에 특수를 누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는 최근 정부가 국제선 항공편 증편 계획을 발표한 데다 해외 출입국 과정에서의 방역조치도 완화하면서 해외여행 플랫폼 이용자 수도 빠르게 반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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