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집' 정헌, 윤복인 납치..조유신에 살해 지시했다[종합]

김한나 온라인기자 2022. 5. 19. 19:4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경향]

MBC 방송 캡처


‘비밀의 집’ 정헌이 윤복인을 살해하려고 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비밀의 집’에서는 윤복인을 납치해 살해하려고 하는 정헌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남태희(강별)는 우지환(서하준)을 찾았다. 그는 “연락도 없이 불쑥 찾아와서 미안해”라고 말했고 우지환은 “내가 바빠서 용건만 간단히 말해줬으면 좋겠다”라고 차갑게 말했다.

남태희는 안경선(윤복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다 안다고 말했고 우지환은 “그냥 그렇게 모른 채로 있어. 넌 끝까지 몰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남태희는 “우리 어머니랑 오빠한테 복수하고 싶은 거잖아. 그래서 나 밀어내는 거잖아”라고 말했으나 상관없는 일이라는 말을 들었다.

단호한 우지환에 남태희는 “만약에 나한테 증거가 있으면? 내가 그거 오빠한테 주겠다고 하면 나 받아 줄 거야? 내가 줄게. 내가 그거 오빠한테 줄테니까 내 손 잡아. 내 손 잡고 복수해”라고 제안했다.

안경선의 위치를 알게 된 남태형(정헌)은 우지환과 마주쳤고 백상구(박충선) 가게에 자주 온다는 말에 ‘그 덕에 찾았다. 네 엄마’라며 미소 지었다. 그는 “바쁜 일이 많았나 보네. 엄마 비슷한 사람이 나타났는데도 천안에 알바생을 구해놓은 거 보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우지환은 “너야말로 무지하게 바쁠 텐데 그 먼데까지 무슨 일로 갔을까? 국회의원 후보, 사퇴해. 다른 사람은 다 돼도 너 같은 인간이 국회의원이 되면 안 되지. 네가 저지른 일들이 네 발목을 잡을 텐데 이쯤에서 그만두는 게 좋지 않겠어?”라고 말했다.

그러나 남태형은 여유롭게 우지환의 말을 받아치며 건물을 벗어났다. 차에 오른 남태형은 양만수(조유신)에게 전화해 안경선이 우지환 집에 있다고 말하며 “확실한 건지 지금 바로 알아봐요. 확인되면 밤새 지켜야지. 어디로 빼돌릴지 모르니까 사람 써서 24시간 철저하게 지켜요”라고 명령했다.

함숙진(이승연)은 기자까지 섭외해 우지환의 계획을 방해했다. 그는 “우지환, 어떡하니? 네가 계획하는 거마다 다 내 손바닥 안에 있으니 내일 정말 볼만하겠구나”라며 미소 지었다.

이때 양만수가 들어와 남태형이 백상구 매장에 들렀다고 보고했다. 함숙진은 “일정 바뀌게 되면 즉시 보고해. 그 여자는 아직이야? 뭐 있어?”라며 안경선에 관해 물었으나 양만수는 알려주지 않았다.

양만수에게서 안경선 위치를 확인한 남태형은 “안타깝게도 운명이 이번에도 내 손을 들어주네. 거스를 수 없으면 즐겨라, 우지환”이라며 비웃음을 흘렸다. 백주홍(이영은)은 안경선의 사고 당시를 떠올리는 것과 남태형의 말을 떠올리고 우지환에게 “사고 낸 사람 남태형이야? 그래?”라고 물었다.

우지환은 “주홍이 너한테는 다 해결하고 말해줄 생각이었는데”라고 말했고 백주홍은 “너무 기막혀서 말이 안 나온다. 어떻게 사람이 그래? 아줌마한테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 오빠 어떻게 참고 있는 거야? 나 같으면 열 번도 더 돌았을 거 같은데. 쳐들어 가자”라고 말했으나 거절당했다.

우지환은 “죗값 받게 해야지. 엄마가 겪은 거 전부 다 돌려줘야지”라며 참았다.

MBC 방송 캡처


남태희는 함숙진의 옷을 만지작 거리며 우지환의 말을 떠올렸다. 우지환은 “그거 잘 가지고 있어. 그래도 너한테는 어머니고 오빠잖아. 네가 잘 지켜드려야지. 난 네가 이 일에 끼어들지 않았으면 좋겠다. 네가 감당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야”라고 거절했다.

이에 남태희는 “어떻게든 이게 오빠한테 필요하게 만들 거야. 그게 오빠를 놓치지 않는 길이라면 난 뭐든 할 거야”라고 다짐했다.

백상구는 술에 취해 우지환 집에 들이닥쳐 안경선을 찾았다. 이때 방에서 나온 안경선은 백상구를 보며 “저 아저씨 누구야? 누구세요? 울지 말아요”라고 말했다.

안경선을 확인한 백상구는 “미안합니다. 살아주셔서 고맙습니다”라며 눈물을 쏟아내며 무릎 꿇었다. 집에 돌아와 자신이 죽일 놈이라고 중얼거리는 백상구에 백주홍은 생각에 잠겼다.

다음 날 우지환은 안경선에게 “오늘 일 끝나고 비행기 표 끊어올게요. 제주도 가기로 약속했잖아. 다녀올게요”라고 말했다. 이에 안경선은 “지환아”라고 불러 우지환을 깜짝 놀라게 했다.

자신을 알아보는 안경선을 끌어안은 우지환은 “진짜 고마워요”라고 말했다. 그러나 안경선은 금세 우지환을 잊어버렸고 그의 뺨에 흐른 눈물을 닦아줬다. 기자들을 만나기 위해 약속 장소에 온 우지환은 그곳에서 함숙진을 만났다. 함숙진은 “일찍 왔네?”라며 미소 지었다.

남태형은 봉사활동으로 선거 유세를 하다 말고 화장실에 다녀오겠다고 자리를 비웠다. 이때 안경선이 있는 집에는 화재경보기가 울렸고 허진호(안용준)는 당황하며 “우리 나가야겠어요”라고 말했다.

함숙진은 우지환에게 “어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예상한 대로 움직여주니. 좀 더 창의적으로 생각했어야지. 삼류소설 써서 기자들 부르면 기다렸다는 듯이 있다가 네 얘기 들어줄지 알고? 객기 부리다 망신당하지 말고 이쯤에서 멈춰”라고 경고했다.

우지환은 “당신들이 한 짓 다 빼지 않고 밝힐 겁니다”라고 말했고 안경선이 죽었다는 함숙진에 “마음 단단히 먹고 기다리십시오. 기대에 어긋나지 않을 테니까”라고 받아쳤다.

걸려온 전화를 받은 우지환은 “엄마가?”라고 말하며 자리를 비웠고 함숙진은 이상함을 느꼈다.

양만수는 안경선을 끌고 남태형 앞으로 데려왔다. 남태형은 안경선에게 “이제야 만나네 아줌마. 여기가 이 아줌마 인생에 종착지인데”라며 벼랑을 가리켰다. 당황한 양만수는 너무 큰 부담이 될 거라고 말렸고 안경선은 남태형을 붙잡고 “너지? 너 맞지? 네가 나 차로 쳤잖아”라고 따졌다.

이를 들은 남태형은 안경선을 붙잡고 양만수에게 “이 아줌마 입에서 이딴 소리가 나오는데도 살려주자고? 처리해요”라고 명령했다. 우지환은 안경선의 위치를 찾아 남태형이 있는 곳으로 움직였다.

우지환이 오고 있음을 알아챈 남태형은 양만수에게 빨리 처리하라고 말했다. 안경선의 위치가 추적되지 않자 우지환은 그의 음성을 환청으로 들으며 소리 질렀다.

한편 MBC 일일드라마 ‘비밀의 집’은 매주 월~금 오후 7시 5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