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업체 '꿈의 항암제' CAR-T 개발중

김진수 2022. 5. 19. 19: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CAR-T(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 이하 카-티) 치료제 개발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국내 벤처 중 CAR-T 치료제 개발에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기업은 앱클론이다.

국내 기업을 비롯해 해외에서도 CAR-T 치료제 개발이 활성화되면, 가격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앱클론 홈페이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CAR-T(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 이하 카-티) 치료제 개발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CAR-T세포치료제는 환자 면역세포를 분리해 유전자를 조작한 뒤 대량 배양과정을 거친 후 환자에게 다시 투여하는 첨단 항암세포치료제다.

항암면역치료제는 환자 면역 기능을 활성화시켜 암을 치료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부작용이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고, 지금까지 개발된 치료제보다 높은 치료 효과가 나타나 '꿈의 치료제'로 불린다.

국내 벤처 중 CAR-T 치료제 개발에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기업은 앱클론이다. 앱클론은 지난 18일 자가유래 CAR-T 세포치료제 'AT101'의 국내 임상환자 첫 투여를 시작했다. 해당 임상은 2022년 국가신약개발사업 임상지원 과제로 선정돼 정부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아 진행되고 있다.

임상은 서울아산병원에서 실시되며 비만성 거대B세포 림프종(DLBCL)을 포함한 B세포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임상 1상을 통해 AT101 투여 후 약효와 안전성을 평가해 최대 내약용량(MTD)과 임상2상 권장용량(RP2D)을 설정하고, 임상2상에서 단일 용량 투여로 AT101의 약효를 확증할 예정이다.

박셀바이오와 와이바이오로직스는 협력연구를 통해 고형암을 표적으로 하는 새로운 CAR-T 세포치료제를 개발해 특허를 공동출원 했다. 두 기업이 개발한 CAR-T 세포치료제는 암세포나 면역억제세포의 기능을 억제하는 수준을 넘어, 직접 선택적으로 공격해 제거하는 것을 목표로 해 난치성 암과 재발암 치료에 우수한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직접 CAR-T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은 아니지만 위탁생산하거나 CAR-T 치료제 개발 기업에 투자하는 곳도 있다.

GC셀은 최근 셀랩메드와 고형암 타깃 CAR-T 치료제의 임상시험용의약품 생산을 위한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했다. GC셀은 계약에 따라 셀랩메드의 'YYB-103'의 1상 임상시험용 의약품의 생산과 품질 시험 등을 수행한다. 특히, 국내에서 고형암 타깃 CAR-T 치료제 임상시험용의약품을 위탁개발생산으로 성공한 사례는 아직 없는 만큼 GC셀의 행보에 더욱 이목이 쏠린다.

SK플라즈마는 외부에서 발굴·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을 도입해 상용화 연구·개발에 집중하는 새로운 R&D 전략과 함께 NRDO (No Research Development only) 조직을 가동 중인데 NRDO 첫번째 프로젝트를 큐로셀이 진행하고 있는 CAR-T(키메릭 항원 수용체 T세포, Chimeric antigen receptor T cell) 치료제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최근 큐로셀이 진행한 기업공개 사전 투자유치(Pre-IPO)에서 전략적 투자자 (Strategic Investor, SI)로 참여했으며, 향후 전략적 투자자로서 큐로셀과 CAR-T 치료제에 대한 국내외 사업화를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다만, CAR-T 치료제가 실제로 사용되기 위해서는 해결해야할 문제가 있다. CAR-T 세포치료제인 '킴리아'의 경우 1회 치료비용이 5억원에 달할 만큼 비싸다. 국내 기업을 비롯해 해외에서도 CAR-T 치료제 개발이 활성화되면, 가격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김진수기자 kim89@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