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레미콘 파업 열흘 넘어..건설현장 '개점휴업'

고휘훈 입력 2022. 5. 19.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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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에서 벌어진 레미콘 파업이 열흘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노사협상이 여러 차례 있었지만,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데요.

경남 동부권 레미콘 노동자들도 파업에 들어간 갔는데요.

지역 건설현장에서 중장비 굴러가는 소리가 뚝 끊겼습니다.

고휘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의 한 레미콘 공장입니다.

지난 9일부터 파업에 들어간 레미콘 운전 노동자들이 모여있습니다.

<레미콘 노동자> "화창한 봄 날씨에 레미콘차 왔다 갔다 끌고 일을 해야 하는데 집에서 처자식은 기다리고 있고 우리는 우리 나름대로 한 가장 아닙니까."

부산에만 이렇게 레미콘 차량이 멈춰 있는 기간이 벌써 열흘이 넘었습니다.

노사는 운반비 인상 등을 놓고 수차례 교섭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양측은 운반비 인상 폭은 어느 정도 이견은 조율됐지만, 격려금 신설을 놓고 견해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부울경 철근콘크리트연합회의 파업과 함께 레미콘 파업까지 열흘 넘게 이어지면서 지역 건설 현장은 거의 멈춰있다시피 하고 있습니다.

<부산지역 건설업계 관계자> "공정계획을 바꿔서 레미콘 없는 공정에 우선 투입했는데 지금 장기화하다 보니까…레미콘 트럭 오고 난 뒤에 후속 공정만 남아있기 때문에 사실상 아무것도 못 하고 있죠."

레미콘 파업은 부산건설기계지부에 속한 김해와 양산, 진해 등에 이어 창원과 함안 등 경남 동부권까지 확산하고 있습니다.

경남 동부지역 조합원 480여 명이 24개 제조사를 상대로 파업을 단행했는데, 이들 역시 운송료 인상과 상여금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한편, 한달 넘게 파업을 진행한 제주 레미콘 노동자들은 지난 18일 사측과 운송비 인상에 가까스로 합의했으나 일부 사업장에선 노사 이견이 있어 완벽한 타결을 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레미콘_파업 #운송비_인상 #건설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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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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