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코로나 현황 한눈에 쏙..양질의 정보로 일상회복 일조
[경향신문]
지난 2년여간 지속됐던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네이버는 인공지능(AI) 검색 기술로 코로나19 관련 정확한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고 트래픽이 급증하는 비상상황에도 안정적인 서비스를 유지하며 위기 극복과 사용자의 일상회복에 일조했다.
네이버에 따르면 코로나 확진자 수가 급증하거나 n차 유행이 시작될 때마다 코로나를 포함한 키워드 검색량이 최대 3배 이상 급증하는 등 검색 사용성이 큰 폭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네이버는 AI 검색 서비스인 지식베이스와 지식스니펫을 재빠르게 고도화하며 사용자들이 정확한 정보를 신속하게 찾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우선 네이버는 코로나19가 본격화된 2020년 1월부터 지식베이스를 통해 코로나 관련 다양한 정보를 사용자들이 한눈에 파악하도록 제공하고 있다. 지식베이스는 다양한 정보의 문맥과 관계를 AI로 분석해 사용자들의 검색 의도에 최적화된 결과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네이버는 팬데믹 기간 동안 코로나19 확산 현황 및 백신 접종 현황, 물리적(사회적) 거리 두기와 단계적 일상회복, 코로나19 재택치료 등 빠르게 변화하는 방역 지침을 최신 정보로 업데이트하며 지식베이스를 확대했다. 네이버에 따르면 하루 평균 약 8000개의 코로나19 관련 질의에 지식베이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식베이스를 통해 필요한 정보를 확인한 검색 건수는 하루 평균 250만건에 달한다.
아울러 네이버의 또 다른 AI 검색 서비스인 지식스니펫도 사용자의 빠른 정보 탐색을 돕고 있다. 지식스니펫은 사용자가 찾는 내용을 신뢰도 높은 문서에서 핵심을 추출해 블록 형태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네이버는 코로나19 3차 유행이 시작된 2020년 11월부터 현재까지 거리 두기·재난지원금·위드 코로나 등 사용자들이 많이 찾는 검색어 약 3만7000건을 지식스니펫으로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마스크 해제’를 검색하면 보건복지부 보도자료에서 추출한 정보가 지식스니펫을 통해 제공되기 때문에 여러 번 검색하지 않아도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네이버는 24시간 모니터링 및 웹스팸 차단 조치로 웹스팸 비율을 2020년 대비 약 55%가량 감소시키며 허위 정보로부터 사용자들을 보호하고 질병관리청·보건복지부·행정안전부 등 공신력 있는 정부기관의 홈페이지 주목도를 높여 검색 사용자들이 코로나19 관련 신뢰도 높은 정보를 먼저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편 팬데믹 기간에도 네이버가 AI 기술로 정확한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한 데에는 안정적인 검색 서비스를 지원한 SRE(Site Reliability Engineering) 시스템도 한몫했다. 네이버는 2016년부터 트래픽 폭증 시 자동으로 비상 대응 모드로 전환되는 자동화 시스템과 장애 발생 전 시스템 위험도를 탐지해 장애를 방지하는 자동 경보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이를 통해 네이버 검색의 장애 발생 비율은 2017년부터 지속 감소해 2020년 이후부터 0%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코로나19를 비롯해 지난 대선 등 검색 트래픽이 급증하는 상황에서도 장애 없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다.
네이버 서치 CIC에서 지식스니펫을 이끄는 박찬훈 책임리더는 “양질의 사이트를 정확히 찾아내고 사용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추출해 내는 것이 네이버의 독보적인 웹문서 분석 기술력”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에어서치(AiRSearch)로 변화하는 네이버 검색을 통해 코로나19를 비롯한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도 AI 기술이 사용자의 일상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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