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安과 지지율 비교에 "백두산과 계양산 비교하나"

임형섭 2022. 5. 19. 19: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19일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와의 지지율 비교에 대해 "백두산에 오른 사람과 계양산에 오른 사람을 비교하는 것과 똑같다"고 반박했다.

이에 따르면 안 후보는 분당갑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의 1.12배에 해당하는 후보 지지율을 받고 있지만, 이 후보는 민주당 지지율의 1.23배만큼의 지지율을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민주당은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GM 부평공장 찾아 '소년공' 시절 언급.."어릴 때 작업복 생각나"
'공기업 민영화' 공방엔 "국힘, 국민 속이지 말고 민영화 않겠다고 약속하라"
전국금속노조 한국지엠 지부장과 대화하는 이재명 (인천=연합뉴스)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이 19일 인천 부평구 한국지엠 부평공장에서 열린 '한국지엠 미래 발전과 고용안정을 위한 정책협약식'에서 김준오 전국금속노조 한국지엠 지부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2.5.19 [국회사진기자단] uwg806@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19일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와의 지지율 비교에 대해 "백두산에 오른 사람과 계양산에 오른 사람을 비교하는 것과 똑같다"고 반박했다.

이 후보는 이날 인천 부평구 한국지엠 부평공장을 방문한 뒤 기자들을 만나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안 후보는 상대 후보를 더블 스코어로 이기고 있는데, 이 후보는 상대 후보와 벌어지지 않고 있다'는 질문을 받자 이같이 답했다.

이 후보는 "(이 같은 평가는) 참 못된 프레임"이라며 "지지율과 구도 차이가 있는데 결과치로 비교를 하나. 사람 키의 차이가 아니고 산의 높이 차이다. 상식을 갖고 문제를 바라보기를 국민의힘에 요청한다"고 했다.

결국 안 후보에 비해 자신이 불리한 구도 속에서 선거를 치르고 있다는 점은 고려하지 않고 양측의 지지도를 단순비교해서는 안 된다는 게 이 후보의 주장으로 풀이된다.

실제 민주당은 이후 기자들에게 자신과 안 후보가 각 지역 정당 지지율 대비 얼마나 높은 후보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지를 설명하는 자료를 배포하기도 했다.

이에 따르면 안 후보는 분당갑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의 1.12배에 해당하는 후보 지지율을 받고 있지만, 이 후보는 민주당 지지율의 1.23배만큼의 지지율을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민주당은 설명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한국지엠 방문 소감에 대해서는 "노동자분들이 입고 있는 잿빛 작업을 보니 제가 어릴 때 입던 작업복이 생각난다"며 '소년공' 시절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노동을 존중하는 세상을 만드는 게 많은 사람이 행복하게 사는 길"이라며 "그래서 공식 선거일에 첫 외부일정으로 첫 번째로 부평 노조를 찾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슈가 됐던 '공기업 민영화' 문제와 관련, 정부와 국민의힘이 민영화를 추진하려 한 적 없다고 설명한 것을 두고는 "민영화 의지가 분명하면서 국민을 속이는 것"이라며 "그렇다면 공식적으로 민영화를 안 하겠다고 약속하면 되지 않나"라고 했다.

이 후보는 "대통령 비서실장의 공식 석상 발언을 부인하며 저보고 '섀도 복싱'을 한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대통령 비서실장이 그림자란 말인가"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hysup@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