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병 커닝 페이퍼' 또 통했다..노팅엄, PO 결승 진출 비결 대공개

신인섭 기자 2022. 5. 19.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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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병 커닝 페이퍼'가 또 통했다.

노팅엄 포레스트의 골키퍼 브라이스 삼바가 승부차기 당시 물병에 상대 선수의 습관을 써두며 대비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삼바는 셰필드의 승부차기를 막아내기 전에 확실한 숙제를 했다. 그는 물병에 셰필드 선수들이 어디로 킥을 차는지에 대한 정보를 테이프로 붙여놨다"고 설명했다.

물병 커닝 페이퍼는 승부차기 직전까지 삼바의 수건 안에 숨겨졌던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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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물병 커닝 페이퍼'가 또 통했다. 노팅엄 포레스트의 골키퍼 브라이스 삼바가 승부차기 당시 물병에 상대 선수의 습관을 써두며 대비했다.

노팅엄은 지난 18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에 위치한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승격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1-2로 패해 합산 스코어 3-3으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로 승리했다.

노팅엄은 1차전에서 2-1로 승리했기 때문에 이날 경기 무승부 이상을 거둔다면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에 진출할 수 있었다. 선제골도 터트렸다. 전반 19분 브레넌 존슨이 득점을 터트리며 승격에 한발 다가섰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셰필드가 반격에 나섰다. 후반 2분 모건 깁스 화이트가 동점골을 터트렸고, 후반 30분 존 플렉이 역전골을 터트리며 합산 스코어 3-3을 만들었다. 결국 양 팀은 연장에 돌입했고, 120분간의 혈투를 벌였지만 끝내 득점을 터트리지 못하면서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승부차기는 셰필드의 선축으로 시작했다. 하지만 첫 번째 키커부터 삼바 골키퍼가 선방쇼를 펼쳤다. 삼바는 노팅엄의 1, 2번째 키커로 나선 올리버 놀우드와 코너 아우리한의 슈팅을 모두 막아냈다. 노팅엄은 3번째 키커까지 모두 성공시켰지만 4번째 키커가 실축했다. 

3-2의 상황 셰필드의 마지막 키커가 나섰다. 여기서 노팅엄이 막아내면 그대로 승리가 결정됐다. 다시 한번 삼바 골키퍼가 선방했다. 결국 노팅엄은 승부차기 끝에 3-2로 승리하며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에 진출하게 됐다.

삼바 골키퍼의 공이 컸다. 경기 종료 후 삼바 골키퍼가 3차례나 선방한 이유가 공개됐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삼바는 셰필드의 승부차기를 막아내기 전에 확실한 숙제를 했다. 그는 물병에 셰필드 선수들이 어디로 킥을 차는지에 대한 정보를 테이프로 붙여놨다"고 설명했다.

물병 커닝 페이퍼는 승부차기 직전까지 삼바의 수건 안에 숨겨졌던 것으로 밝혀졌다. 삼바는 경기 종료 후 개인 SNS를 통해 "승부차기에 돌입하기 전까지 나는 물병을 타월에 숨겨놨다"고 고백했다. 또한 "나는 승부차기를 즐겼다. 웸블리로 향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에 진출하게 된 노팅엄은 오는 30일 오전 0시 30분 허더즈필드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을 놓고 단판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사진=데일리 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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