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기 감독, 데이원자산운용 초대 사령탑 선임..4년 계약[오피셜]
[스포츠경향]
김승기 전 안양 KGC인삼공사 감독(50)이 KBL에 새로 합류하는 데이원자산운용 사령탑으로 확정됐다.
고양 오리온 농구단을 인수한 데이원자산운용은 19일 “김승기 감독을 사령탑으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프로농구 감독으로서는 장기간인 4년이다.
데이원자산운용은 오리온 선수단과 사무국을 그대로 인계하되 허재 전 국가대표 감독을 구단 최고책임자로 선임하고 코칭스태프 등을 새로 구성해왔다. 허재 전 감독의 중앙고 후배이자 KGC를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로 이끈 김승기 감독이 일찍이 새 사령탑으로 유력하게 꼽혀왔고 김승기 감독이 챔피언결정전 종료 뒤 KGC와 재계약에 합의하지 못하면서 사실상 새 구단 사령탑으로 이동은 기정사실화 돼 있었다.
원주 동부에서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김승기 감독은 오랜 코치 생활 뒤 KGC에서 사령탑으로 데뷔해 2016~2017 시즌 첫 통합우승을 이끌었고 2020~2021시즌에도 6강플레이오프부터 시작한 KGC를 사상 최초 플레이오프 전승 기록과 함께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이끌며 ‘명장’ 반열에 올랐다. 이후 KGC와 1+1년 계약했고 챔프전 준우승으로 팀을 좋은 성적으로 이끌었으나 구단과 합의 하에 1년 옵션을 실행하지 않기로 하고 작별한 뒤 새 구단의 지휘봉을 잡았다.
데이원자산운용은 “초대 사령탑인 김승기 감독에게 장기간 선수단 운용에 대한 권한을 위임해 구단의 이미지와 선수 육성 및 관리의 역할을 부여할 방침”이라며 “농구단 스스로 문화와 체계를 확립하고 선수 스스로가 구단의 가치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전사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승기 감독은 “새로 창단하는 의미있는 팀의 초대 사령탑으로 믿고 맡겨주신 만큼 성적과 인기 모두 최고인 농구팀으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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