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공식 선거 운동 시작..막 오른 선거전
[KBS 전주] [앵커]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13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습니다.
정당마다 잇따라 출정식을 열고, 지방선거 필승을 다짐했습니다.
이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선거 운동 첫날, 주요 길목마다 지방선거에 나선 후보들과 선거운동원들이 거리 유세를 하며 얼굴 알리기에 분주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은 단체장 후보들과 지역 국회의원들이 함께 출정식을 열고 필승 각오를 다졌습니다.
기득권에 기댄 편한 길 대신 철저한 반성과 혁신으로 도민의 삶을 책임질 준비된 민생 일꾼을 공천했다며, 민주당 후보들의 손을 잡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김성주/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 "저희 더불어민주당은 변화와 혁신의 어려운 길을 선택했습니다. 이제 도민들께서 우리의 이 결단과 의지를 승리로 확실하게 만들어 주실 것을 간절하게 호소드립니다."]
국민의힘 전북도당도 지지자들과 함께 출정식을 열고, 민주당이 지난 30여 년간 전북 정치를 독점한 결과는 낙후와 소멸 위기였다며 이제 민주당을 심판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정부와 함께 전북 8대 공약을 완수하고, 전북 예산 10조 원 시대를 열기 위해 힘 있는 여당 후보들에게 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하종대/국민의힘 전북도당 공동선대위원장 :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258명의 단체장과 지방의원 중 국민의힘 소속은 단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이래서야 되겠습니까? 아니죠? (아닙니다!) 견제와 균형이 필요할 때입니다."]
정의당 전북도당도 이번 지방선거는 거대 양당의 무능과 오만의 정치를 뒤엎는 선거가 돼야 한다며, 민생 살리기와 사회, 경제적 약자를 대변하고, 불평등에 맞서 싸워온 유능한 정의당 후보들을 선택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오형수/정의당 전북도당위원장 : "정의당 후보가 시정에, 도정에 참여함으로써 보다 견제와 균형, 그리고 다당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전주가, 전북이, 정치가 교체될 수 있도록 고인 물을 흔들어 주십시오."]
전북에서는 정당과 무소속 후보 4백51명이 경쟁에 나선 가운데, 남은 선거운동 기간 유권자의 표심을 어떻게 움직일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김동균·박용호
이수진 기자 (elpis10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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