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태국 재계 1위와 MOU..아세안 물류 공략

김완진 기자 2022. 5. 19.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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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가 태국에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아세안 시장 공략에 속도를 더합니다.

현대글로비스는 최근 태국 방콕 포시즌스 호텔에서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와 코삭 차이라스미삭 태국 CP그룹 부회장 등과 함께 태국 법인 개소식을 가졌다고 오늘(19일) 밝혔습니다.

법인 명칭은 '현대글로비스 로지스틱스 타일랜드'로, 현지 자동차 부품 제조사와 물류사와의 합작법인 형태입니다. 태국은 물류 분야에 외국인 투자 지분 비율이 50% 미만으로 제한돼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서는 합작법인을 설립해야 합니다.

현대글로비스는 태국 재계 1위 CP그룹의 계열사 물류 전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이는 프로젝트에 나섭니다.

전 세계 21개국에서 약 72조원의 매출을 거두고 있는 CP그룹은, 태국 전역에 약 1만3000여개 세븐일레븐 점포를 포함해 식료품전문 체인 '마크로',와 대형 마트 체인 '로투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대글로비스는 연내 전기트럭 150대를 투입해 현지 CP 물류센터에서 방콕 시내 전역의 세븐일레븐 매장으로 상품을 배송합니다. 현대글로비스는 CP그룹의 신선식품 등이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등 주변 동남아 국가들로 수출되는 과정에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현대글로비스는 합작법인 파트너사 중 하나이자 태국의 대표적인 자동차 부품 제조회사인 '서밋'의 자동차 부품 물류사업에도 참여합니다. 인도네시아 등에서 태국으로 수입되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물량을 차량 운반 트럭으로 나르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파트너사인 'EAL'과 협업해 글로벌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전문업체를 통해 물류업무를 대행하는 제3자물류(3PL) 영업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성공적인 CP그룹 물류 사업 수행으로 태국 물류시장에 안착할 계획"이라며 "향후 태국-베트남-인도네시아를 ‘삼각편대’로 주변 아세안 국가에 사업을 확대하는 등 글로벌 선도 물류 기업의 입지를 견고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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