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급랭·경기둔화 우려에 패닉.. "닷컴 버블 때보다 심각" [뉴스 투데이]
美 소매업체 '실적 쇼크' 주식시장 덮쳐
타깃 24.93%↓.. 1987년 후 하락폭 최대
도쿄 닛케이 1.89%↓· 홍콩 항셍 2.54%↓
아시아 증시도 줄줄이 떨어져 '비상'
코스피도 온종일 고전.. 1.28% 하락
네이버·카카오는 52주 신저가 경신
비트코인도 3만달러 아래로 떨어져

미국 뉴욕 증시 급락 여파는 이날 아시아 증시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1% 이상 하락한 한국 코스피는 물론, 도쿄 닛케이(1.89%), 홍콩 항셍(2.54%), 대만 자취안(1.70%) 등이 줄줄이 무너졌다. 홍콩 증시의 경우는 장 한때 2만선이 무너졌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0.36%)만 소폭 상승했다. 한국 폐장 2시간 뒤 열린 유럽 증시에서도 장 초반 독일DAX(2.05%), 영국 FTSE(2.46%), 프랑스CAC40(2.15%) 등 2%대 하락세를 기록했다.
뉴욕증시 급락은 경기 둔화 공포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가 인플레이션을 근거로 올해 연간 순이익이 전년보다 1% 감소할 것이라며 실적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한 데 이어, 또 다른 대형 유통업체 타깃도 이날 인플레이션을 이유로 월가 예상을 하회한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타깃은 2분기 영업이익률에 대해서도 “1분기 영업이익률 5.3%를 중심으로 넓은 범위가 될 것”이라고 했다. 2분기 실적 개선도 쉽지 않다는 뜻이다. 타깃은 24.93%나 폭락했다. 1987년 블랙먼데이 이후 최악의 하락이다.

한국 주식시장도 미국 급락장 여파로 하루 종일 고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1.34%), 삼성바이오로직스(0.38%)를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했다.

가상화폐도 휘청거리고 있다. 코인데스크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45분 현재 대표적 가상자산인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2.55% 하락한 2만912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교보증권은 최근 펴낸 보고서에서 경기확장 국면의 후반부이자 침체 전 마지막 남은 유동성 효과가 소진되는 이른바 ‘에코버블’ 상황으로, 경기침체로 다가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당분간 현 장세가 계속된다는 관측이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센터장은 통화에서 “고점 대비 주가가 약 20% 빠진 상황으로 연준이 개입하거나 통화정책을 바꿀 만한 상황은 아니다”며 “유동성을 늘리거나 배당주에 투자해 안전하게 있는 것이 좋다. 단기 승부 전략을 하기엔 안 좋은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도형·이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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