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0점 사태' 논란 '뮤직뱅크', 공정성은 어디에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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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뱅크'가 임영웅의 '방송점수 0점' 2위와 관련해 또 다시 구차한 변명을 내놨다.
'뮤직뱅크' 방송분에 따르면 임영웅은 음반 점수 5885점, 디지털 음원 점수 1148점을 기록하며 두 부문에서 르세라핌을 크게 앞섰지만, 소셜 미디어 점수 2점, 방송 횟수 점수 0점, 시청자 선호도 점수 0점을 기록해 총점 7035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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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뮤직뱅크'가 임영웅의 '방송점수 0점' 2위와 관련해 또 다시 구차한 변명을 내놨다.
지난 13일 방송한 KBS2 '뮤직뱅크'에서는 르세라핌의 '피어리스(FEARLESS)'가 1위를 차지했다. 임영웅의 '다시 만날 수 있을까'는 2위에 머물렀다.
첫 정규 앨범을 발매하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던 임영웅을 데뷔 11일 차 걸그룹이 꺾은 상황.
'뮤직뱅크' 방송분에 따르면 임영웅은 음반 점수 5885점, 디지털 음원 점수 1148점을 기록하며 두 부문에서 르세라핌을 크게 앞섰지만, 소셜 미디어 점수 2점, 방송 횟수 점수 0점, 시청자 선호도 점수 0점을 기록해 총점 7035점을 기록했다. 르세라핌은 음반 점수 1955점, 디지털 음원 점수 544점, 소셜 미디어 점수 34점, 시청자 선호도 점수 0점을 기록했으나, 방송 횟수 점수를 무려 5348점을 기록해 총점 7450점을 기록했다.
이에 '방송 횟수 점수'가 쟁점으로 떠올랐고, '뮤직뱅크'의 1위 산출 방식에 의문을 가지게 된 시청자들이 늘었다. KBS 시청자권익센터에는 '뮤직뱅크 순위 기준을 밝혀 달라'는 청원이 등장해 다수의 지지를 받았다.
이후 한동규 CP는 18일 이 청원에 답변했다. "뮤직뱅크 K-차트 집계 방식은 뮤직뱅크 홈페이지에 공지된 바와 같이 '디지털음원(60%)+방송횟수(20%)+시청자선호도(10%)+음반(5%)+소셜미디어(5%)'로 구성돼 있다. 이번 순위의 집계기간은 2022년 5월 2일부터 8일까지다"라고 답했다.
이어 한 CP는 "해당 기간, 집계 대상인 KBS TV, 라디오, 디지털 콘텐츠에 임영웅 님의 곡 ‘다시 만날 수 있을까’가 방송되지 않았으며 ‘KBS 공영미디어연구소’에서 KBS국민패널 1만76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중가요 선호도' 조사에서도 해당 곡은 응답률 0%의 결과가 나왔다. 이는 임영웅 님의 다른 곡 '이제 나만 믿어요',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가 각각 2.63%, 2.52% 응답률을 기록하여 선호곡이 분산된 결과로, 개별 곡을 단위로 순위를 집계하는 '뮤직뱅크'에서는 해당 곡이 점수를 받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청원 답변 이후에 임영웅의 '다시 만날 수 있을까'가 집계기간 중인 4일에 KBS 쿨FM '설레는 밤, 이윤정입니다', (4일), KBS 해피FM '임백천의 백 뮤직', 7일에는 KBS 해피FM '김혜영과 함께'에 전파를 탔다는 사실이 선곡표와 다시 듣기 등을 통해 밝혀졌다. 방송에 나오고도 점수가 0점이 된 상황, 논란은 더욱 커졌다.
이에 '뮤직뱅크' 측은 "방송 점수 중 라디오 부문은 KBS 쿨FM의 7개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집계하고 있다. 해당 7개 프로그램 이외의 프로그램은 집계 대상이 아니다. 이 기준은 모든 곡에 매주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음을 알려드린다"라며 임영웅의 노래가 흘러나온 위 프로그램들은 방송 점수 집계에 산정되지 않는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이 해명에도 의문이 이어지고 있다. 쿨FM의 라디오 프로그램 중 신청곡을 받지 않거나 음악을 아예 틀지 않는 프로그램을 제외하고, 기존에 '뮤직뱅크'에서 방송 점수 0점을 받았던 가수들의 사례를 대상으로 따져보면 기준에 드는 프로그램이 7개도 되지 않는다는 누리꾼들의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명확한 기준 없이 이뤄지는 점수 집계와 순위 산정 시스템이 '뮤직뱅크'의 신뢰도를 더욱 떨어트리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
뮤직뱅크 | 임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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