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책] 열다섯 살에 집나간 고양이, 마법사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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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들 중 일부는 '마법사 고양이'다.
이들은 열다섯 살이 되면 인간 세상을 떠나 고양이 학교에 입학해 본격적으로 마법을 배운다.
'고양이판 해리 포터'라 불리는 김진경의 판타지명작 '고양이 학교'가 개정판으로 새 옷을 갈아입고 출간됐다.
이후 '고양이 학교 세계편'과 '파리편'까지 총 16권이 나왔고, 프랑스·일본·중국·태국·폴란드 등에서 번역 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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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경 지음·김재홍 그림, 문학동네 펴냄
고양이들 중 일부는 ‘마법사 고양이’다. 이들은 열다섯 살이 되면 인간 세상을 떠나 고양이 학교에 입학해 본격적으로 마법을 배운다. 고양이 학교에서는 떠들고 장난쳐야 칭찬받는다.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고 새로운 것을 배워가는 고양이들의 모험담 속에 지역과 문화를 초월한 이상향이 펼쳐진다.
‘고양이판 해리 포터’라 불리는 김진경의 판타지명작 ‘고양이 학교’가 개정판으로 새 옷을 갈아입고 출간됐다. 국내 첫 연작 판타지동화인 ‘고양이 학교’ 시리즈는 2001년 여름 1부 첫 권 ‘수정 동굴의 비밀’을 시작으로 2002년 1부 다섯 번째 권 ‘영혼의 산’까지 출간됐고, 이후 5년 만에 2부 3권, 3부 3권이 완결됐다. 이후 ‘고양이 학교 세계편’과 ‘파리편’까지 총 16권이 나왔고, 프랑스·일본·중국·태국·폴란드 등에서 번역 출간됐다.
저자는 어느 날 자취를 감춘 고양이 때문에 슬퍼하는 딸을 위로하려고 짤막한 이야기를 지어낸 데서 동화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작품을 구상하며 10년 가까이 각 지역의 신화를 연구한 저자는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신화라는 ‘씨실’에 어린이들의 현재와 미래를 ‘날실’로 엮어 신화에 집약된 인류의 지혜와 생명의 역동성이 전수되기를 바랐다”고 말한다. 고양이 사진 자료만 수천 장을 연구해 그린 화가 김재홍의 그림이 보는 맛을 더한다. 각 1만1000원
조상인 기자 ccsi@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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