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안전자산 맞아? 인플레 공포에도 두달새 10% 넘게 하락한 이유
최규민 기자 2022. 5. 19. 18:30
[WEEKLY BIZ] Market Data
‘인플레이션기 안전자산’이라는 통념과 달리 금값이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17일 뉴욕 상품 거래소에서 금값은 온스당 1818.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13일 1807달러까지 떨어졌다가 소폭 반등하긴 했지만, 지난 3월 8일 고점(2040.1달러)에 비하면 10% 넘게 하락했다.
또 다른 안전 자산인 미국 달러화 강세가 금값 약세에 영향을 미쳤다는 게 전문가 분석이다. 6개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는 3월 8일 이후 4.3% 올랐다. 또 이자가 없는 금과 달리 이자를 지급하면서 인플레이션을 방어할 수 있는 물가연동채권(TIPS) 같은 대체 투자처가 늘면서 금의 매력이 떨어졌다는 분석도 있다. 소매 판매와 고용 등 미국 경제의 펀더멘털(기초 체력)이 비교적 탄탄한 것도 금값 상승을 막는 요인이다. 이 때문에 ‘가난한 자들의 금(金)’이라고 불리는 은(銀)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3월 초 온스당 26달러 선까지 올랐던 국제 은 가격은 최근 21달러 안팎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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