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금의환향' 우상혁 "바심과 탬베리에게 인정받는 느낌, 견제도 하더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 남자 높이뛰기의 톱 클래스는 세 명으로 압축된다.
'현역 최강'으로 평가받는 무타즈 에사 바심(31·카타르)과 도쿄올림픽 공동 1위 장마르코 탬베리(30·이탈리아)에다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포함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세계 남자 높이뛰기의 톱 클래스는 세 명으로 압축된다.
'현역 최강'으로 평가받는 무타즈 에사 바심(31·카타르)과 도쿄올림픽 공동 1위 장마르코 탬베리(30·이탈리아)에다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포함된다.
우상혁이 '금의환향'했다. 전세계 최고의 '점퍼' 10명만 초청받는 다이아몬드리그 카타르 대회에서 2m33을 뛰면서 우승했다. 영국 버밍엄 대회는 7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불참하기로 했다.
우상혁은 19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가진 귀국 인터뷰에서 "바심과 탬베리가 항상 놀라움을 많이 표현하는 것 같다. 이제 나도 인정받는 느낌이다. 견제하는 느낌도 많이 받았다. '이제 견줄만한 선수가 됐구나'라는 느낌이다. 2m30을 연속으로 다섯 차례 뛰니 견제하는 것 같더라"고 밝혔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다이아몬드리그 카타르 대회 마친 소감은.
▶목표한대로 잘 됐다. 기쁜 마음으로 돌아온 것 같다. 처음 다이아몬드리그를 뛰어서 긴장이 많이 되더라. 초반 흔들림이 있었다. 이후 다시 한 번 생각해봤다. 위기는 항상 있다라고 생각하고 다시 마음을 가다듬었다. 편안해진 상태에서 뛰다보니 잘 된 것 같다.
-바심을 이겼는데.
▶모든 선수들의 컨디션을 파악했다. 나도 준비는 돼 있었다. 아무리 환경이 안좋더라도 애초부터 신경쓰지 않았다. 다른 선수들도 바람 때문에 흔들리는 모습을 느꼈다. '여기서 못뛰면 바보다'라는 생각이었다. 올 시즌 세계랭킹 1위라는 자신감을 가지고 뛰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강풍 영향을 받았나.
▶똑같은 입장이었다. 나는 나주에서 바람을 맞으면서 뛰었다. 비가 오면 더 우승할 수 있다는 생각이었다. 다른 라이벌들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면서 우승을 더 확신했다.
-버밍엄 대회 불참 이유는.
▶이 삼파전이 나는 확실히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 확신했다. 도하에서 우승했기 때문에 삼파전을 안하는데 의미가 있나라는 생각이었다. 코치님과 의견을 조율했는데 잘 맞았다. 이 기분으로 세계선수권 가서 똑같이 만나면 우승을 먼저 했으니 다시 이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세계선수권 두 달 남았는데.
▶이 기분은 유지하돼 부족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훈련을 꾸준히 하면 된다고 본다. 그 동안 쉼없이 달려왔고 잘 조절하면 세계선수권에서 큰 기록이 나오지 않을까.
-2m40 이상 도전할 생각인가.
▶올림픽에서도 4cm를 극복했다. 항상 목표는 크게 잡고 있다. 2m40도 뛸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올림픽 이후 새로운 기술이 잘 적용됐나.
▶바심 자국인 도하에서 했기 때문에 제약이 있었다. 바람이 너무 많이 부니 바람을 등지는 방법으로 바꾸기도 했다. 모두 흔들리는 상황에서 2m33을 뛰었다는 건 잘 뛰었다고 생각한다. 준비를 확실히 한다면 우승 기분보다 자신감이 더 생길 것 같다.
-바심과 탬베리가 어떤 얘기를 해줬는가.
▶항상 놀라움을 많이 표현하는 것 같다. 인정받는 느낌이다. 견제하는 느낌도 많이 받았다. 이제 견줄만한 선수가 됐구나라는 느낌이다. 2m30을 연속으로 다섯 차례 뛰니 견제하는 것 같더라.
-다이아몬드 우승은 유효한가.
▶다이아몬드리그 우승은 개인적인 목표다. 세계선수권 우승은 온 국민의 목표다. 올해 좋은 컨디션이다. 욕심이 있다.
▶ 당신은 모르는 그 사람이 숨기고 있는 비밀
- Copyrightsⓒ 스포츠조선(http://sports.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숙♥이대형 "결혼 날짜 9월 13일"..사회 전현무·축가 장윤정·주례 허재 '초호화' (당나귀)
- 슈 "신정환은 불법, 난 불법은 아니었다..뭘 잘했다고"('매불쇼')[종합]
- 김승현父母 충격 실상에 '경악'..제작진 앞 폭력에 욕설까지 "너 인간도 아니야"
- 김구라, '17억 빚' 전처가 남긴 자동이체.."아직도 돈 빠져 나가"
- 박병은, 서예지와 당당한 불륜 발표..재계 1위 CEO 변신('이브')
- [SC리뷰] 지드래곤 "SM 연습생 출신→독기로 YG 스카웃, 속으로 곪…
- '임신' 손담비, 역대급 몸무게→망가진 피부 충격 근황 "이 정도 아니었…
- '자산 290조家' 이승환 "재벌 3세 아닌 재벌 1세로 불리고 싶다"(…
- 밀라논나 "삼풍百 붕괴→子 죽을 고비 겪고 인생 바뀌어..버는 돈 모두 …
- 최현석, 안성재와 불화 아니라더니 흡집내기ing.."융통성 없어, 이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