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늘면 뭐하나..세금·고물가에 나간 돈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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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에 각 가정마다 소득은 얼마나 늘고 돈은 얼마나 썼는지 통계가 나왔습니다. 소득·지출 모두 늘었는데 물가가 올라 지갑에서 나가는 돈이 크게 늘면서 앞으로 벌고 뒤로 밑졌다는 지적입니다. 이한나 기자 나와 있습니다. 요즘 산 것은 별로 없는데 나가는 돈만 늘었다고 하는 분들 많아요?
실제로 지갑에서 나가는 돈, 즉 지출이 올 1분기 크게 늘었습니다.
각 가정마다 얼마를 썼는지 살펴봤더니 253만 원 정도였는데, 작년 1분기와 비교하면 4.7% 늘어났습니다.
1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그럼 각 가정마다 씀씀이가 커졌구나 하고 생각할 수 있는데 실상 그것도 아닙니다.
통계청이 물가상승률 반영 분을 빼고, 소비지출이 얼마나 늘었는가를 따져봤는데 1%가 채 안됐습니다.
소비 자체는 거의 늘지 않았고, 높은 물가 때문에 앉아서 지출이 늘어난 것입니다.

어느 분야에서 지출이 늘었는가를 봤더니 음식, 숙박, 교육, 보건 등이 두드러졌는데요.
가장 큰 항목은 역시 연료비였습니다.
씀씀이도 커졌지만 벌이도 꽤 좋았다고요?
가구당 월 482만 원을 번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작년과 비교하면 10%가 넘었는데, 가구 소득 증가율이 10%를 넘은 건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6년 이후 처음입니다.
일하면서 받는 돈을 근로소득, 사업하면서 버는 돈을 사업소득이라고 하는데, 각각 10.2%, 12.4% 늘었습니다.
취업자가 증가하는 와중에 소상공인들은 손실보상금도 받고 매출도 늘면서, 관련 소득이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그런데, 소득이 늘면 세금도 늘지 않나요?
소득만 늘면 최고인데 세금이 이보다 더 늘었습니다.
1분기에 가구당 월평균 경상조세 지출을 따져봤습니다.
경상조세는 소득세, 재산세 등 소득에 부과되는 직접세인데요.
월평균 22만 1,000원으로 1년 전보다 28% 넘게 늘었습니다.
그럼에도 세금·보험 이런 부분 다 떼고 실제로 쓸 수 있는 돈, 전문용어로 평균 처분가능소득이라고 하는데요.
이 돈이 386만 원으로 작년 1분기보다 10% 증가했습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대목입니다.
이한나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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