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 美 웹툰·웹소설 플랫폼 통합.. 북미 1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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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미국 웹툰·웹소설 플랫폼 자회사인 타파스 미디어와 래디쉬 미디어를 합병하며 북미 시장 1위로 올라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북미 웹툰·웹소설 플랫폼의 전략적 합병으로 지식재산(IP) 밸류체인과 스토리 스펙트럼을 확장,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리더로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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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내 글로벌 거래액 3배 성장
북미판 '이태원 클라쓰'도 발굴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미국 웹툰·웹소설 플랫폼 자회사인 타파스 미디어와 래디쉬 미디어를 합병하며 북미 시장 1위로 올라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카카오 공동체의 '비욘드 코리아' 전략의 일환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북미 웹툰·웹소설 플랫폼의 전략적 합병으로 지식재산(IP) 밸류체인과 스토리 스펙트럼을 확장,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리더로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합병으로 네이버웹툰이 상대적 우위를 점하고 있던 북미 시장에도 판도 변화가 일어날지도 주목된다.
■"K스토리 사업 도약 이끌 전환점"
19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전일 타파스와 래디쉬는 각각 이사회를 열고 두 회사 합병을 최종 결의했다. 8월 1일 합병 기일을 목표로 합병 법인명 결정 등 상세 절차를 밟아 나간다. 최고경영자(CEO)는 타파스를 북미 대표 웹툰 플랫폼으로 성장시킨 김창원 대표가 맡는다.
이번 합병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성장 동력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합병 법인은 타파스와 래디쉬, 래디쉬가 지난해 인수한 우시아월드까지 3개 플랫폼을 아우르지만, 운영은 독립적으로 이뤄진다. 합병 법인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강력한 시너지를 내겠다는게 회사측 의지로 해석된다.
이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는 "타파스와 래디쉬 합병은 플랫폼 간의 단순한 결합을 넘어 북미 스토리텔링 산업의 진화를 이끌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북미 '삼각 편대'였던 타파스와 래디쉬, 우시아월드의 독보적 IP 역량과 글로벌에서 강력한 파워를 입증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한국 IP가 결합해 강력한 'IP 파이프라인'을 구축, 지속적인 IP 성공사례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3년내 글로벌 거래액 3배 성장, 북미 거래액 5000억원 달성이라는 목표를 가시화하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북미판 히트 IP 만든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북미에서도 제2의 '이태원 클라쓰', '사내 맞선', '경이로운 소문' 등과 같은 히트 IP 사례 발굴을 추진한다. '노블코믹스(novel-comics) 시스템'을 강화한다. 노블코믹스는 인기 웹소설을 웹툰으로 제작하는, 영상화 작업을 말한다. 또한 원천 지식재산권(IP)를 오디오 콘텐츠, 메타버스, NFT 등 여러 분야로 확장하는 데도 주력할 계획이다. 래디쉬는 오디오 콘텐츠 시장을 겨냥, 올해 중순부터 주요 작품들의 오디오북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이번 합병을 계기로 카카오엔터와 네이버의 콘텐츠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네이버는 월 이용자 7200만명을 넘어선 웹툰 플랫폼 네이버웹툰을 운영 중이며, 특히 네이버웹툰은 북미 시장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해 1월에는 세계 최대 규모 웹소설 플랫폼 캐나다 왓패드 인수한데 이어 웹툰의 웹소설화, 웹소설의 웹툰화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며 북미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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