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시대, 월드비텍 '수냉식 건물냉각 기술'로 에너지 절감

고문순 기자 2022. 5. 19.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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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10월 우리나라는 2030년 국가 온실가스 배출목표를 2018년 배출량의 40%를 줄이고, 이어 2050년에 탄소의 순배출량이 제로가 되는 탄소중립을 달성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런 시점에 월드비텍(대표 김근기)은 '자연주의 냉방' 기치를 내세우며 콘크리트 건물의 에어컨 가동 전기에너지를 48% 가량 감축한 실제 사례가 있는 자체적인 수냉식 건물냉방기술을 탄소중립 달성의 최대 솔루션으로 강조하고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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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10월 우리나라는 2030년 국가 온실가스 배출목표를 2018년 배출량의 40%를 줄이고, 이어 2050년에 탄소의 순배출량이 제로가 되는 탄소중립을 달성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탄소중립은 폭염과 폭설 홍수 화재 등 심각한 재난을 유발하는 지구온난화를 중지시키기 위한 전 지구적인 노력인 만큼 모든 나라들이 협력하여 반드시 이루어야 하는 과제라고 할 수 있다.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탄소를 발생시키지 않는 방법으로 청정에너지를 생산하고 모든 산업분야는 물론이고 주거를 포함한 인류의 모든 활동분야에서 에너지를 획기적으로 줄여야 한다.

이런 시점에 월드비텍(대표 김근기)은 '자연주의 냉방' 기치를 내세우며 콘크리트 건물의 에어컨 가동 전기에너지를 48% 가량 감축한 실제 사례가 있는 자체적인 수냉식 건물냉방기술을 탄소중립 달성의 최대 솔루션으로 강조하고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섰다.

건물의 지붕 위에 물을 미세하게 분사하여 자연 증발시키는 방법으로 건물을 냉각하는 월드비텍의 기술은, 에어컨의 전기소모량을 최대 10% 정도 줄여 친환경 녹색기술로 인정받는 가전제품의 특성과는 달리, 여름철 건물이 태양에 의하여 뜨거워지는 것을 원천적으로 억제해 냉방의 수요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때문에 성능 면에서 에너지의 절감수준이 높을 수밖에 없다고 한다.

일반 주택이나 도심 건축물의 주소재인 콘크리트는 돌과 열적 성질이 거의 같아서 외부에서 열이 발생하면 삼겹살 구이용 돌판처럼 소재 자체가 열을 먼저 흡수하여 달구어진 뒤 오랜 시간에 걸쳐서 지속적으로 열을 뿜어 방출하게 된다. 이렇게 콘크리트가 뿜는 열이 건물 내부에서는 냉방부하가 되고 건물 밖에서는 도심의 열섬지수를 높이는 열의 적체 상태와 밤에도 대기온도가 식지 않는 열대야 현상을 만든다.

더구나 건물의 실내를 식히는 에어컨은 내부에 발생한 열을 제거하는 것이 아닌 열교환 방식으로 수집하여 실외기를 통해 거리로 쏟아내는 것이어서 도심의 열섬지수는 더욱 높아지고 이렇게 더 뜨거워진 대기가 주거환경을 악화시키면서 동시에 부메랑이 되어 건물에 열부하를 더 높이고 실내 냉방부하를 더욱 상승시키는 악순환을 계속하게 된다.

그런데 만약 콘크리트가 달구어지는 것을 막아준다면 여름철에만 발생하는 계절적인 건축물 열부하가 사라지고 실내에는 봄이나 가을처럼 쾌적한 상태가 되므로 에어컨 가동 수요가 현격히 줄어들게 된다. 이는 시냇가에서 물 속에 담긴 조약돌과 물 밖에서 달구어진 조약돌의 온도를 상상해 보면 금방 이해가 가능한 원리로 이 기술이 건물냉방의 수요를 얼마나 줄여주는지 쉽게 알 수 있다. 더구나 이 기술은 건물이 달구어지는 것을 막기 때문에 여름철 불면을 초래하는 열대야를 근본적으로 막아주어 건물 사용자뿐만 아니라 건물 주변의 주거환경도 개선한다.

이 기술은 여름철 냉방뿐만 아니라, 월드비텍이 자사에서 개발한 강설량 감지센서를 연동시켜서 겨울철에는 설비 자체가 24시간 강설량을 상시 감시하고 일정정도 이상의 눈이 내리면 자동으로 물 대신 액상제설액을 분사하여 지붕 위의 눈을 제거하여 준다. 이 기술의 자동 제설기능은 지난 2017년 연말에 발효된 '자연재해대책법 27조'가 요구하는 바, '500㎡ 이상의 모든 건물주는 지붕 위의 눈을 스스로 치워야 하는 자가제설의무'를 해결해주기 때문에 국내 대형공장 건물 위주로 이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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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순 기자 komoons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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