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회화의 최신 흐름을 엿보다..BB&M갤러리 '드림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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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이나 인종 등 다양한 문화적 배경에서 출발한 구상주의적 회화는 현재 미국 뉴욕 미술계의 중심에 있다.
이런 미국 회화의 최신 흐름을 엿볼 수 있는 전시 '드림 라이프(Dream Life)'가 서울 성북구 성북동 BB&M갤러리에서 열린다.
라틴아메리카의 문화적 배경을 가진 에스테발 카베자 드 바카(37)의 전시작은 서부의 풍경과 자유로운 그라피티, 콜럼버스 이전 시대의 상형 문자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회화적 기법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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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성이나 인종 등 다양한 문화적 배경에서 출발한 구상주의적 회화는 현재 미국 뉴욕 미술계의 중심에 있다.
이런 미국 회화의 최신 흐름을 엿볼 수 있는 전시 '드림 라이프(Dream Life)'가 서울 성북구 성북동 BB&M갤러리에서 열린다.
세계적 큐레이터 댄 캐머런이 기획한 이번 전시는 미국에서 활동하는 작가 5명의 회화 19점을 선보인다. 앵글로색슨계가 아닌 작가들은 작품 속에 자신의 정체성을 숨기지 않고 현실 생활을 담아낸다.
댄 캐머런은 19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참여 작가들은 전통적인 틀에 얽매이지 않으면서도 각자의 방식으로 미국 구상주의 회화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중요 작가들"이라고 소개했다.
이들은 30∼40대의 젊은 회화 작가들로 현대 회화의 주요 주제가 되는 새로운 기술과 미디어의 출현이란 현실을 반영하며 형태와 색상, 질감 등의 탐구를 통해 회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라틴아메리카의 문화적 배경을 가진 에스테발 카베자 드 바카(37)의 전시작은 서부의 풍경과 자유로운 그라피티, 콜럼버스 이전 시대의 상형 문자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회화적 기법을 보여준다.
일본 여성과 결혼한 알렉스 도지(45)의 작품들은 컴퓨터 프로그램과 전통 회화, 일본 판화 기술 등이 결합한 작품으로 현실과 가상 사이를 오간다.
지중해 출신 이민자의 정체성을 가진 라피 카렌데리안(41)의 초상화들은 다양한 색과 질감, 패턴으로 표현된다.
수리남에서 태어나 네덜란드에서 자란 미코 벨드캠프(40)의 그림들은 다양한 문화를 겪은 개인적 경험을 담아낸다. 자전거를 타는 일상을 그렸지만, 환영이나 그림자 등을 통해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한다.
시카고에서 활동하는 타이슨 리더는 모터바이크 등 미국 하위문화 일상을 소재로 삼은 풍경화들을 전시한다. 인상파 화가들이 야외에서 직접 풍경을 보고 그리는 '앙플레네르(En plein air)' 기법을 사용해 아크릴 물감으로 가볍게 그려낸 것이 특징이다.
댄 캐머런은 1979년부터 지금까지 뉴욕 미술계에서 큐레이터와 비평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제8회 이스탄불 비엔날레(2006년), 제5회 타이베이 비엔날레 등 세계 주요 기관의 다양한 전시를 개최했다.
전시는 7월 2일까지.
justdu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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