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에 무너진 투자심리..코스피 또 2600선 붕괴·환율 재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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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플레이션발 경기침체, 스태그플레이션 공포에 국내 증시가 또 휘청거렸습니다.
코스피는 사흘 만에 2,600선이 무너졌고 환율은 닷새 만에 1,270원대로 치솟았습니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 '3중고'에 우리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권세욱 기자와 살펴보겠습니다.
국내 양대 증시가 오늘(19일) 얼마나 빠졌죠?
[기자]
코스피 지수는 1.28%, 코스닥 지수는 0.89% 떨어졌습니다.
고물가 속 저성장에 시달리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들어보시죠.
[이진우 /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 : 미국 시장에서 기업실적 쪽에 인플레이션이나 비용 증가에 대한 부분이 영향을 미치고 있고 (유통 등) 일부 업종 경우 타격을 주고 있는 부분이 현실화되는 것이 국내도 영향권에 들어선 것 같습니다.]
[앵커]
이처럼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환율은 치솟았죠?
[기자]
그렇습니다.
달러당 원화값은 11원 10전 오른 1,277원 7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 12일 1,288원 60전까지 올랐다 나흘 연속 떨어지면서 어제(18일) 1,260원대로 내려왔지만 하루 만에 1,270원대로 상승했습니다.
설명 들어보시죠.
[박상현 / 하이투자증권 전문위원 : 중국 봉쇄에 따른 중국 경제 둔화 우려 등이 맞물리면서 고환율이 결국 물가 불안을 확산시킬 수 있다는 부분, 안전판 측면에서 한미 간의 통화스와프를 체결하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안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반등세를 보이다가도 이렇게 고꾸라지면서 증시가 살얼음을 걷는 듯한데, 변동성을 줄일 만한 요인은 뭐가 있을까요?
[기자]
기업 실적 개선세가 확인이 돼야 변동성도 줄어들 것으로 증권가는 내다봅니다.
거시적으로는 다음 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와 다음 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결과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들어보시죠.
[정용택 / IBK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 : 0.25%p 금리 인상하고 경제전망 수정치도 발표되면서 이후 긴축 강도를 어떻게 갈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에 시장이 귀 기울일 것 같습니다. 유동성이 계속 축소되는 과정에 있고 (시장에) 압박 요인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권세욱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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