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에 투자한 기관투자자, 바이낸스 빼고 대부분 '잭팟'

이정수 기자 2022. 5. 19.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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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UST)와 루나 코인을 발행한 테라폼랩스에 투자한 기관투자자들의 경우 많게는 100배에 달하는 차익을 실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현지 시각)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루나 쇼크'가 발발하기 전, 테라폼랩스에 투자한 기관투자자들은 대부분 이득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 정보 분석업체 피치북 조사에 따르면 에링턴캐피털, 코인베이스벤처 등 루나·UST 투자자들은 지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2300억원이 넘는 수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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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테라 캐피탈은 170만 달러 투자해 1억7000만 달러 수익 올려
자오창펑 바이낸스 CEO는 16억달러에서 3000달러로 '쪽박'

테라(UST)와 루나 코인을 발행한 테라폼랩스에 투자한 기관투자자들의 경우 많게는 100배에 달하는 차익을 실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라 시각물 - 회사 홈피 갈무리

18일(현지 시각)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루나 쇼크’가 발발하기 전, 테라폼랩스에 투자한 기관투자자들은 대부분 이득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라이트스피드 벤처파트너스, 갤럭시 디지털 등 다수의 투자사는 테라폼랩스에 2억달러(2535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이들 기관투자자의 경우 한때 루나의 시가 총액이 50조원을 넘어서자 보유한 루나와 UST를 팔며 큰 이익을 거뒀다. 대부분의 개미 투자자들이 큰 피해를 본 것과 비교하면 대조적이다.

/뉴스1

금융 정보 분석업체 피치북 조사에 따르면 에링턴캐피털, 코인베이스벤처 등 루나·UST 투자자들은 지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2300억원이 넘는 수익을 기록했다.

특히 헤지펀드 판테라 캐피탈은 지난해 보유한 루나의 80%를 팔아 100배 이상 수익을 올렸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판테라는 약 170만달러를 투자해 1억7000만달러를 벌어들였다. 가상화폐 전문 벤처캐피털 해크VC 역시 지난해 12월 보유한 루나를 팔며 이익을 실현했다.

다만 세계 최대 코인 거래소 바이낸스의 자오창펑 최고경영자(CEO)는 제때 코인을 매도하지 못해 큰 피해를 봤다. 자오창펑 CEO는 300만달러 어치 루나를 매입해 한때 16억달러까지 올랐으나 현재는 3000달러 밑을 하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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