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EO 57% "짧은 경기침체에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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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업 최고경영자(CEO) 절반 이상이 경기침체를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조사에서 CEO들 57%가 미국의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앞으로 수년에 걸쳐' 하락하겠지만 미 경제는 아주 짧으면서 온건한 수준의 경기침체를 겪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분기별로 조사가 이뤄지는 컨퍼런스보드의 또 다른 지표인 CEO자신감지수 역시 CEO들이 비관으로 돌아섰음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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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업 최고경영자(CEO) 절반 이상이 경기침체를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이들이 전망하는 경기침체는 "매우 짧고, 완만한" 침체다.
CNBC는 18일(현지시간) 컨퍼런스보드 설문조사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설문조사에서 CEO들 57%가 미국의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앞으로 수년에 걸쳐' 하락하겠지만 미 경제는 아주 짧으면서 온건한 수준의 경기침체를 겪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분기별로 조사가 이뤄지는 컨퍼런스보드의 또 다른 지표인 CEO자신감지수 역시 CEO들이 비관으로 돌아섰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 지수는 1·4분기 57에서 2·4분기 42로 뚝 떨어지며 기준선 50이 무너졌다. 비관이 낙관 전망을 웃돌았음을 뜻한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이후 최저 수준이다.
컨퍼런스보드 이사이자 비즈니스카운슬 부회장인 로저 퍼거슨은 CEO 설문조사 결과들이 모두 지금의 경제 흐름과 일맥상통한다고 지적했다. 퍼거슨 부회장은 CNBC와 인터뷰에서 지나치게 높은 인플레이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강경 대응, 인플레이션 상승세에는 못 미치지만 계속해서 오르는 임금 등이 서로 복합적으로 어우러지는 가운데 기업들은 이 압박을 가격 인상으로 모두 털어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로 인해 기업들은 매우 어려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우려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CEO들의 비관은 뚜렷하게 확인됐다. 응답자의 단 14%만이 2·4분기중 사업환경이 개선됐다고 답했다. 1·4분기 34%에서 더 악화했다.
여건이 악화됐다는 답은 61%로 전분기 35%에 비해 26%p 급증했다.
환경이 개선될 것이란 답도 석 달 사이 50%에서 19%로 대폭 쪼그라 들었다. 반면 기업 여건이 악화할 것이란 답은 23%에서 60%로 37%p 폭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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