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국방장관, 2년 반 만에 새달 대면회담 이뤄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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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이 싱가포르에서 국방장관 회담 개최를 위해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문재인 정부 집권 기간 동안 중단됐던 한·미·일 연합 군사훈련 시행 등의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은 이날 "일·미·한 3국 국방장관 대면 회담은 일-한 관계 악화 등으로 그동안 중단돼왔다"며 "윤석열 정권 출범에 맞춰 3국의 안보협력 재구축을 목표로" 회담을 준비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이번 회담에선 북한 핵·미사일 등 대응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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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안보협력 재구축 목표" 지적
북한 핵·미사일 대응 등 논의
한·미·일이 싱가포르에서 국방장관 회담 개최를 위해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문재인 정부 집권 기간 동안 중단됐던 한·미·일 연합 군사훈련 시행 등의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19일 “새달 10~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를 계기로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 개최 문제에 대해 관련국과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 회의엔 이종섭 국방부 장관,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 기시 노부오 일본 방위상이 참석한다. 세 장관이 한데 모이는 자리를 활용해 대면 회담을 열겠다는 것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날 “일·미·한 3국 국방장관 대면 회담은 일-한 관계 악화 등으로 그동안 중단돼왔다”며 “윤석열 정권 출범에 맞춰 3국의 안보협력 재구축을 목표로” 회담을 준비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세 나라 국방장관은 올 2월 전화 협의를 통해 조속한 시일 안에 대면 회담을 열기로 의견을 모은 바 있다.
이 장관은 18일 취임 뒤 오스틴 장관과 한 전화 통화에서 한·미·일 안보협력을 강조한 바 있다. 이 장관은 “한-미 동맹 강화는 우리 대외정책의 기조다. 한·미·일 안보협력 및 우크라이나 관련 대응 등 한국이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오스틴 장관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번 회담에선 북한 핵·미사일 등 대응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북한 핵·미사일 대응과 관련해 “발사 지점은 한국, 낙하 지점은 일본이 가까워 정보를 주고받는 것은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또, 미·일이 한국에 지속적으로 요구해온 3개국 연합 훈련 개최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도쿄/김소연 특파원, 권혁철 기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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