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산업용 로봇 사업 시동

포스코ICT 등 그룹내 융합
제철소부터 물류까지 적용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포스코그룹이 제철소, 신소재, 물류 등 그룹 핵심 사업 영역에 산업용 로봇을 확대 적용한다.

19일 그룹에 따르면 포스코ICT를 주축으로 포스코 로봇솔루션연구센터, 포스텍, 포스코홀딩스 산학연협력담당 등 그룹 내 조직들이 '로봇기술협의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솔루션 개발을 시작했다. 포스코ICT는 로봇 기술과 솔루션 개발부터 현장 적용을 위한 설계·구축·운영 등 로봇 자동화 전반을 담당한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운영 중인 스마트팩토리 등 기반 시스템과 로봇이 연계되는 융합 시스템을 마련해 로봇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포스코 로봇솔루션연구센터는 제철소 현장의 로봇 수요를 발굴하고, 포스코홀딩스는 현재 육성·투자 중인 벤처기업을 기술 협력 핵심 파트너로 연결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정덕균 포스코ICT 사장은 이날 포스코ICT 판교 스마트타워에서 '포스코그룹 로봇 기술 콘퍼런스'를 열고 "포스코그룹은 로봇기술협의회를 구심점으로 보다 안전한 현장을 구현하는 것은 물론 지능화·무인화로 생산성과 품질 수준을 높일 것"이라고 사업 비전을 밝혔다.

로봇 산업은 공장과 같은 생산 현장에서 위험 작업을 대체하는 산업용과 의료·외식·숙박 등 부문에서 활용되는 서비스용으로 구분된다.

포스코그룹은 산업용 로봇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설정하고 주력사 간 협력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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