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 안보이네"..네이버·카카오 신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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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와 카카오 주가가 19일 급락하며 나란히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미국 긴축 가속화와 경기 둔화 우려가 겹치면서 직격탄을 맞았다는 분석이다.
이후 주가가 20% 이상 떨어지면서 이날 종가 기준 평가손실이 2300만원에 달한다.
같은 달 취임한 남궁훈 카카오 대표도 취임 전 카카오 주가가 15만원이 될 때까지 최저임금만 받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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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와 카카오 주가가 19일 급락하며 나란히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미국 긴축 가속화와 경기 둔화 우려가 겹치면서 직격탄을 맞았다는 분석이다.
네이버는 이날 1.81% 하락한 27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카카오는 2.66% 내린 8만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두 종목 모두 신저가를 경신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미국 긴축으로 인한 금리 상승으로 성장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기 때문이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지수는 4.73% 급락했다.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각종 활동이 비대면에서 대면으로 전환되고 있는 것도 플랫폼 기업에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자사주를 매입해온 네이버 경영진도 손실을 보고 있다. 지난 3월 취임한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회사 주식 314주를 주당 34만6000원에 매입했다. 이후 주가가 20% 이상 떨어지면서 이날 종가 기준 평가손실이 2300만원에 달한다.
같은 달 취임한 남궁훈 카카오 대표도 취임 전 카카오 주가가 15만원이 될 때까지 최저임금만 받겠다고 발표했다. 발표 시점(2월 10일) 주가는 8만7300원이었다. 이후 주가가 더 떨어져 ‘정상 보수’를 받는 시기가 더 늦춰지게 됐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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