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엌에 방치된 화병, '24억짜리' 희귀 도자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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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가정집 부엌에 방치돼 있던 화병이 18세기 청나라 건륭제 시대(1736∼1795)에 제작된 희귀 도자기인 것으로 밝혀져 경매에서 180만달러(약 24억원)에 낙찰됐다.
드루위츠 경매소에 따르면 익명의 화병 주인은 아버지로부터 해당 도자기를 물려받았으며 우연히 방문한 골동품 전문가 마크 뉴스테드가 이를 발견하기 전까지 가치를 몰라 부엌에 내버려 두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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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적 가열기술 기반.."1200도 가마 온도 필요"
유사 색 조합 발견 사례 없어.."매우 희귀한 작품"
[이데일리 이현정 인턴기자] 영국의 한 가정집 부엌에 방치돼 있던 화병이 18세기 청나라 건륭제 시대(1736∼1795)에 제작된 희귀 도자기인 것으로 밝혀져 경매에서 180만달러(약 24억원)에 낙찰됐다.
드루위츠 경매소에 따르면 익명의 화병 주인은 아버지로부터 해당 도자기를 물려받았으며 우연히 방문한 골동품 전문가 마크 뉴스테드가 이를 발견하기 전까지 가치를 몰라 부엌에 내버려 두고 있었다.
전문가들이 감정한 결과 화병은 청나라 건륭제 시대에 궁정에서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최고급 도자기인 것으로 확인됐다. 화병 밑바닥에서 발견된 건륭제 시대 작품의 특징인 6자 인장이 주요 단서가 됐다.
화병의 높이는 60cm에 달하며 겉면은 선명한 푸른색으로 이뤄져 있고 금색과 은색의 다채로운 문양이 그려져 있다. 뉴스테드는 “이 같은 색깔을 얻으려면 가마 온도가 1200도에 달했을 것”이라며 혁신적인 가열 기술이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드루위츠 경매소는 “이 같은 색깔 조합을 가진 화병은 처음 발견됐다. 매우 희귀한 작품이다”라며 “미국, 영국 등에서 입찰에 관심을 보였다. 드루위츠에서 이 화병을 팔 수 있어 영광이다”라고 발표했다.
이현정 (jade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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