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4년 전 권영진 대구시장 출정식 터에서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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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19일 막이 오른 가운데 대구에서도 여야 후보들이 잇따라 출정식을 열며 저마다 적임자임을 호소했다.
국민의힘 홍준표 대구시장 후보는 이날 오후 대구 중구 현대백화점 앞에서 출정식을 하고 '대구의 50년 미래 기반 조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시장직에 도전하는 홍준표 후보가 대구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며 재선에 성공한 권 시장의 뒤를 잇는 모습을 자연스레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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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9일 오후 4시 대구 중구 현대백화점 앞 출정식
"어쩌면 마지막일 정치 열정, 대구 재건에 쏟을 것"
윤재옥·강대식·김용판·김상훈·홍석준 등 지역 의원 지지
[대구=뉴시스]이지연 기자 = 6·1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19일 막이 오른 가운데 대구에서도 여야 후보들이 잇따라 출정식을 열며 저마다 적임자임을 호소했다.
국민의힘 홍준표 대구시장 후보는 이날 오후 대구 중구 현대백화점 앞에서 출정식을 하고 '대구의 50년 미래 기반 조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현대백화점 옆 동아쇼핑은 4년 전 재선에 도전한 권영진 대구시장이 첫 공식 유세를 펼친 곳이기도 하다. 시장직에 도전하는 홍준표 후보가 대구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며 재선에 성공한 권 시장의 뒤를 잇는 모습을 자연스레 연출했다.
행사에는 시민과 지지자 등 1000여명이 몰려 "홍준표"를 외쳤다. 대선후보 출신이므로 "홍준표 대통령"을 연호하는 지지자들도 있었다.
유세 차량에 오른 홍 후보는 지역 발전을 위해 통합신공항 건설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늘 강조했듯, GRDP 최하위인 대구시의 발전을 위해선 물류가 오가는 하늘길을 통해 기업 유치에 이은 산학연계를 통한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여러 비전을 제시하던 끝에 "4년 동안 누가 이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겠는가. 기반을 만들자는 의미다. 창녕에서 태어나 대구서 초중고를 다니며 내가 자란 곳이다. 다른 도시들에 밀리고 피폐해지고 있어 어쩌면 마지막일지도 모를 정치 열정을 대구 재건에 쏟기로 했다"고 털어놓았다.
출정식은 홍 후보 특유의 솔직한 발언으로 마무리됐다.
"내가 대구시장이 된다면 행사장 쫓아다니지 않겠다. 선심 행정도 안 하겠다. 시정은 강력하게 바꿀 것이며 시 산하기관 통폐합하겠다. 공공기관 의식과 구조가 바뀌지 않으면 희망이 없기 때문"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국민의힘 윤재옥(달서을)·강대식(동구을)·김용판(달서병)·김상훈(서구)·홍석준(달서갑) 등 지역 국회의원들이 총출동해 홍 후보에 힘을 실어줬다. 임병헌 의원(중·남구)도 무대에 올라 짧은 인사를 전했다. 시장 출마 직전 자신의 지역구로 보궐선거를 치르게 된 수성을 이인선 후보도 자리했다.
이들은 한 목소리로 홍 후보가 "통찰력과 추진력을 겸비한 파워풀한 분"이라고 치켜세웠다.
한편 출정식에 앞서 홍준표 후보는 수성구 신매시장을 가장 먼저 찾아 지역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홍 후보는 13일 간의 선거운동 기간 유권자들과 직접 만나 주제 제한없이 소통하는 정치버스킹을 이어간다. 20일 수성못을 시작으로 30일 중구 달성공원까지 총 8차례 진행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l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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