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7차 핵실험 타이밍만 보고 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가정보원이 19일 북한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의 갱도를 복구, 7차 핵실험 준비를 이미 마쳤고 강행할 타이밍을 재고 있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 직전 핵실험 준비를 마쳤다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국정원이 설명한 내용대로라면 북한은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 시기에 핵실험과 ICBM 발사를 모두 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가정보원이 19일 북한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의 갱도를 복구, 7차 핵실험 준비를 이미 마쳤고 강행할 타이밍을 재고 있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 직전 핵실험 준비를 마쳤다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하태경 국회 정보위원회 국민의힘 간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회의 후 취재진과 만나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시험은 코로나 시국이긴 하지만 징후가 있다"며 "핵실험도 준비는 끝났고, 타이밍만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하 간사는 북한이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에 맞춰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도 있느냐는 질문에 "가능성이 아니고, 징후가 있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간사가 "준비는 완료 단계에 있고, 징후를 포착했기 때문에 어떤 시점에서 미사일을 발사하고, 핵실험을 한다고 하더라도 이상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다만 김 간사는 미사일의 종류에 대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은 하고 있지만 따로 보고받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국정원이 설명한 내용대로라면 북한은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 시기에 핵실험과 ICBM 발사를 모두 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북한이 윤석열 정부 초기 한반도에 긴장감을 끌어올릴지 주목된다. 앞서 북한은 문재인 정부 초기인 2017년에도 ICBM 발사, 핵실험 등을 강행한 적이 있다.
앞서 미국에서도 위성 사진 등을 근거로 북한이 미사일 발사 차량(TEL)이동, 연료 주입, 인력들의 이동 등 정황이 있다고 보고, 바이든 대통령 방한 기간 ICBM 시험 발사를 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또한 풍계리 핵실험장 역시 최근 3번 갱도를 긴급 복구해 핵실험을 강행할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한미 양국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비한 '플랜B'를 마련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지난 18일용산 대통령 집무실 브리핑룸에서 "북의 ICBM 발사 준비가 임박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정상회담 2박 3일 기간 북한의 크고 작은 도발이 발생할 경우 그 성격에 따라 기존 일정을 변경하더라도 한미정상이 즉시 한미연합방위태세 지휘통제시스템에 들어가도록 '플랜B'를 마련해 놨다"고 했다.
한편 이날 정보위 전체회의에서는 주로 북한의 코로나19 확산세와 관련된 보고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하 의원은 "북한이 지난달 말부터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했는데 그 전에 이미 홍역, 장티푸스 등 수인성전염병이 확산해 있었다"며 "(여기에) 4월 대규모 열병식을 하면서 코로나19까지 퍼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북한이 발표하는 발열자 통계치의 상당수는 코로나19가 아닌 발열, 수인성전염병도 포함돼 있다고 봐야 한다"며 "코로나19 진단 설비는 절대 부족하지만 발열 체크하는 온도계는 중국과의 기차 왕래를 통해 반입, 충분히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임재섭기자 yjs@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50여 년만에 열린 UFO 공개청문회… 美국방부 "미확인 비행현상 400건"
- 영화 `아저씨` 김새론, 음주 운전하다 구조물 들이받아
- 모텔에 감금, 담뱃불로 지지고 알몸 촬영…여학생 낀 10대 중형 구형
- "도하작전 들켜버린 러시아군, 믿기지 않은 대대급 병력 전멸"
- "남편 집에 있나"…99% 폭락한 `루나` 대표 집에 찾아온 괴한
- 美 "한덕수 권한대행 역할 전적 지지…수주 내 韓美 고위급 대면외교"
- 거부권 행사 韓대행 탄핵 놓고 고민 깊어지는 민주당
- 정부, 2030년 경제안보품목 의존도 50% 이하로 낮춘다… "핵심광물 민·관 공동 투자·탐사 지원 강
- `전기먹는 하마` AI에 빅테크도 `원자력` `신재생` 영끌하는데… 에너지가 정치판 된 한국
- `ABC` 강조한 구광모… "`도전과 변화` DNA로 LG 미래 세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