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북한, 핵실험 · 미사일 발사 준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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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은 북한이 핵실험 준비를 마친 상태이며, 미사일 발사 징후도 있다고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국정원은 오늘(19일) 국회 정보위 보고를 통해 북한이 어느 시점에 미사일을 발사하고 핵실험을 하더라도 이상하지 않다고 평가했습니다.
국정원은 북한이 우리 측의 코로나19 방역 협력 제안에 답을 하지 않는 데 대해서는 사실상 지원을 거부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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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정원은 북한이 핵실험 준비를 마친 상태이며, 미사일 발사 징후도 있다고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우리 정부의 코로나 방역 협력 제안에 묵묵부답인 데 대해서는 사실상 거부한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국정원은 오늘(19일) 국회 정보위 보고를 통해 북한이 어느 시점에 미사일을 발사하고 핵실험을 하더라도 이상하지 않다고 평가했습니다.
핵실험 준비는 끝나서 시점만 보고 있는 상태이고, 코로나19 시국이긴 하지만 미사일 발사 준비도 거의 완료 단계에 있다는 겁니다.
북한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전후해 ICBM 발사 등 고강도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국정원은 북한이 우리 측의 코로나19 방역 협력 제안에 답을 하지 않는 데 대해서는 사실상 지원을 거부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습니다.
중국을 통해 의약품을 지원받아 위기를 극복하려는 게 북한의 판단으로 보인다는 겁니다.
북한이 매일 발열환자 숫자를 발표하고 있지만 이는 외부 지원을 요청하려는 포석이라기보다는 민심 통제 목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국정원은 또 코로나19 확산 전 북한 내부에 발열 증상을 나타내는 수인성 전염병이 상당히 퍼진 상태였다면서 북한 발열자 발표치에도 이 숫자가 포함돼 있다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내 코로나19 상황에 대해서는 5월 말과 6월 초쯤 절정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아영 기자ni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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