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수완박 반대' 양향자, 민주당 복당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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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무소속 의원이 "내가 돌아가려는 더불어민주당은 지금의 민주당이 아니다"라면서 복당 신청을 철회했다.
양 의원은 민주당의 검수완박 법안 처리를 비판하는 한편 이재명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와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의 사퇴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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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무소속 의원이 "내가 돌아가려는 더불어민주당은 지금의 민주당이 아니다"라면서 복당 신청을 철회했다.
양 의원은 민주당의 검수완박 법안 처리를 비판하는 한편 이재명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와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의 사퇴도 촉구했다. 이에 검수완박법 처리를 위해 고의로 탈당했다는 논란을 빚은 민형배 의원의 민주당 복당 문제도 더욱 꼬이는 모습이다.
19일 양 의원은 자신의 SNS에 "지금(민주당)은 민주도, 혁신도 없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군대 같다"며 "지금의 민주당에는 제가 돌아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적었다.
양 의원은 "6년여 전 문재인 대통령의 손을 잡고 들어온 민주당은 민주적이고 혁신적"이라며 "지금은 많은 국민이 우려하는 법안을 172명 국회의원 전원이 발의하고, 대선에 패배한 당 대표이자 '586 용퇴'를 외쳤던 586세대의 맏형이 사퇴한 지 20일 만에 서울시장선거에도 반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검수완박 입법 강행과 함께 당대표를 사퇴했던 송 후보의 전격 출마를 비판한 것이다.양 의원은 "여전히 반성이 없으니 지방선거도 패배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극단적·교조적 지지층은 민주당의 외연 확장을 막는 '독'"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개딸'에 환호하는 민주당의 모습은 슈퍼챗에 춤추는 유투버 같다"는 말도 했다.
이와 관련해 양 의원은 이날 본보에 "지금 더 말씀 드리는 것은 사족이 될 것 같다"며 민주당 복당의 구체적 조건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지방선거 결과 등 변화하는 정국을 일단 관망한 후 거취를 결정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에 양 의원이 반대의 뜻을 표한 검수완박 법안 처리를 위해 탈당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민형배 의원의 복당 문제는 더욱 복잡해진 상황이다.
민 의원의 탈당으로 검수완박 법안을 처리할 수 있게 된 만큼 서둘러 복당 절차를 밟아줄 필요가 있다는 기류도 있으나, 민 의원이 조속히 복당할 경우 검수완박법을 위한 '원 포인트 탈당'이었다는 점을 인정하는 꼴이 되기 때문이다. 실제 민주당은 홈페이지에도 '탈당한 자는 탈당한 날부터 1년이 지나야 복당을 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으나, 정작 지도부인 비상대책위원회에서는 지난 17일 민 의원의 복당 문제를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결정할 수 있는지 여부를 두고 질의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양 의원은 지난해 6월, 외사촌인 광주지역사무소 전 특별보좌관의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언론에 "성폭행·성폭력은 없었다"는 말을 해 2차 가해 논란으로 민주당을 탈당했다. 하지만 양 의원의 특보가 형을 받은 것과 달리 양 의원의 2차 가해 혐의는 무혐의 처분됨에 따라 지난해 12월 중앙당에 복당을 신청했고, 민주당은 양 의원의 복당 문제를 대선 이후 재논의하기로 했으나 지금까지 복당 처리가 되지 않았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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