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도전" "보수 탈환"..서울시교육감 선거전 막 올랐다

서한샘 기자 2022. 5. 1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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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19일, 7명의 서울시교육감 후보들이 일제히 공식 유세전에 돌입했다.

3선에 도전하는 조희연 후보는 오전 7시 서울 노원역 유세를 시작으로 선거운동에 나섰다.

강신만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광화문 광장에서 출정식을 한 뒤 서울교육청까지 '뚜벅이' 선거운동을 개시했다.

윤호상 후보는 오전 6시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서울 중구 황학 중앙시장, 광희초등학교, 청계평화시장 등에서 유세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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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 후보 7명, 31일까지 공식 선거운동 돌입..유세 본격화
노원·광화문·용산 등 첫 유세지..출정식부터 뚜벅이 인사까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9일 서울 종로구 예술가의집 앞에 선거벽보가 부착돼 있다. 2022.5.19/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6·1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19일, 7명의 서울시교육감 후보들이 일제히 공식 유세전에 돌입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후보. 2022.5.19/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3선에 도전하는 조희연 후보는 오전 7시 서울 노원역 유세를 시작으로 선거운동에 나섰다. 이후 오전 11시 롯데백화점 노원점 앞에서 집중유세와 함께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진행했다.

조희연 후보 캠프 관계자는 "노원구는 서울에서 가장 학교 수가 많고 맞벌이 학부모 비율도 높다"며 "조 후보가 약속한 '더 질 높은 공교육' '더 질 높은 돌봄'의 수요가 큰 지역이어서 첫 유세 장소로 택했다"고 밝혔다.

조희연 후보는 출정식에서 '더 큰 교육혁신'을 강조했다. 조 후보는 "누군가 과거로 시간을 되돌리려 할 때 막아설 적임자가 필요하다"며 "모두가 누리는 공교육 찬스 제공으로 교육에서 차별과 불평등을 해소하고 코로나19 이후 학교 현장의 상흔을 치유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전혁 서울시교육감 후보. 2022.5.19/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이에 맞서는 보수 진영의 후보들은 단일화 과정을 마무리 짓지 못하고 교육감 탈환을 위해 저마다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서로 간의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조전혁 후보는 이날 오전 8시 서울 청계광장에서 지지자 500여명과 함께 출정식을 열었다.

조전혁 후보는 출정식에서 "지난 몇 년 서울의 학교에 진정한 가르침과 배움이 사라졌다"며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득세한 그들만의 세상이 된 지 오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념교육 퇴출, 학력 상향평준화, 코딩·AI교육 등을 통해 무너진 교육의 기본을 다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선영 서울시교육감 후보와 지지자들의 모습. (박선영 후보 캠프 제공) © 뉴스1

박선영 후보는 오전 11시 서울 용산역 광장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박 후보는 출정식에서 "조희연 8년은 가르쳐야 할 것은 가르치지 않고 가르치지 말아야 할 것만 가르쳐왔다"며 "학생인권조례라는 이름으로 선생님은 설 자리가 없고 교권은 땅에 떨어졌다"고 꼬집었다.

이어 "학교폭력 가해자도 아니고 (정치적) 정체성이 모호한 사람도 아니고 분명하게 자기 목숨까지 내놓을 사람은 누구인가"라고 물으며 조전혁·조영달 후보도 함께 비판했다. 이와 함께 박 후보는 다시 교육 강국으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조영달 서울시 교육감 후보. 2022.5.19/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조영달 후보는 오전 6시 통성기도로 하루 일정을 시작한 후 국립현충원 참배, 용산 전쟁기념관 방문을 거쳐 오후 2시 서울 정동에서 선거캠프 개소식과 출정식을 열었다. 또, 보수 후보 단일화 촉구와 교육 정상화를 위해 삭발식을 진행하기도 했다.

조영달 후보는 개소식에서 "이번 교육감 선거는 서울교육을 지키려는 '교육'교육감과 교육을 파괴하려는 '정치'교육감의 대결"이라며 "공수처 기소로 재판받는 형사피고인, 거짓과 위장전입으로 가득한 정치가, 학교폭력과 부정선거 의혹의 정치가들로부터 서울교육을 사수하겠다"고 말했다.

강신만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광화문 광장에서 출정식을 한 뒤 서울교육청까지 '뚜벅이' 선거운동을 개시했다. 이어 교원단체와 학부모단체 등과 간담회 및 방문인사를 진행한다.

윤호상 후보와 최보선 후보는 별도의 출정식 없이 선거 유세에 돌입했다.

윤호상 후보는 오전 6시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서울 중구 황학 중앙시장, 광희초등학교, 청계평화시장 등에서 유세를 벌였다.

최보선 후보 역시 오전 8시 신림역 출근 인사로 시작해 서울 전 지역을 도보로 걸어 다니며 유세에 나섰다.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7명의 후보들은 선거 전날인 31일까지 공식 선거운동을 벌인다. 서울시교육감 당선자는 오는 27~28일 사전투표와 6월1일 본투표를 거쳐 결정된다.

sae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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