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로이어' 소지섭-임수향, 처철한 운명 속 복수심 '활활'

김혜정 기자 2022. 5. 19.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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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티저 영상 캡처


처절한 소지섭, 치명적인 신성록, 복수심에 불타는 임수향이 온다.

6월 3일 첫 방송되는 MBC 새 금토드라마 ‘닥터로이어’(극본 장홍철/연출 이용석/제작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몽작소)는 조작된 수술로 모든 걸 빼앗긴 천재 외과의사와 의료 범죄 전담부 검사의 메디컬 서스펜스 법정드라마다. 의학드라마와 법정드라마의 결합은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과 강력한 몰입도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19일 ‘닥터로이어’ 세 번째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세 주인공 소지섭(한이한 역), 신성록(제이든 리 역), 임수향(금석영 역)을 둘러싼 폭풍 같은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은 예비 시청자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다.

‘닥터로이어’ 3차 티저는 처절한 소지섭의 절규로 시작된다. “두렵습니까? 내가 전부 밝힐까 봐”라고 외치며 유리를 깨는 소지섭의 모습 위로 “해봐, 쥐도 새도 모르게 죽고 싶으면”이라는 섬뜩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이 때문이었을까. 소지섭은 죄수복을 입은 채 감옥에 갇혀 가혹한 폭행을 당한다. “부와 권력”, “무너진 진실” 등 카피는 소지섭의 운명을 더욱 극적으로 느껴지게 만든다. 하지만 변호사가 되어 돌아온 소지섭의 반격이 시작된다.

이어 휘몰아칠 전개를 함께할 또 다른 두 주인공이 등판한다. 먼저 신성록은 치명적이고 위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여성과 강렬한 키스를 하는가 하면 물을 맞고도 미소를 짓는 등. 여기에 “다투지 않고 고기를 나누는 가장 좋은 방법이 뭔지 아십니까? 모두가 만족할 만큼 넉넉한 양의 고기를 준비하는 것”이라는 의미심장한 말로 눈길을 잡는다. 무엇보다 소지섭과 팽팽하게 대치하는 모습을 통해, 그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진다.

임수향의 비장함도 놓칠 수 없다. 의도적으로 감정을 감춘 듯 무표정하게 시위 현장을 바라보고 법정에 선 검사 임수향. 그녀는 “이번엔 꼭 제대로 벌 받게 할 거야. 의사의 탈을 쓴 살인자들”이라고 곱씹어 말한다. 대체 그녀에게 어떤 사연이 있길래 이토록 비장해진 것인지, 그녀가 벌 받게 하고 싶은 사람은 누구인지 호기심이 치솟는다. 그리고 소지섭, 신성록, 임수향 강력한 존재감의 세 주인공의 얼굴이 교차되며 ‘닥터로이어’ 3차 티저는 마무리된다.

한편 MBC 새 금토드라마 ‘닥터로이어’는 6월 3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김혜정 기자 hck7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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